26일 수원종합운동장 보조구장에서 열린 수원FC 위민과 세종의 WK리그 11라운드서 선취골을 넣은 문미라가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수원FC SNS 캡쳐
26일 수원종합운동장 보조구장에서 열린 수원FC 위민과 세종의 WK리그 11라운드서 선취골을 넣은 문미라가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수원FC SNS 캡쳐

WK리그 수원FC 위민이 수적 열세에도 세종 스포츠토토에 역전승을 거뒀다.

수원은 26일 수원종합운동장 보조구장에서 열린 세종과 현대제철 2022 WK리그 11라운드 홈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수원은 팀 내 에이스인 문미라와 추효주가 각각 1골씩을 득점하며 3연승을 이어갔다.

전반 27분 수원은 세종 김성미의 크로스가 그대로 골대에 들어가면서 실점을 허용했다.

이어 전반 31분 수원은 문미라가 동점골을 넣었다. 수원 김윤지는 세종의 수비수 사이로 공간 패스를 집어넣었고 세종 수비수를 앞지른 문미라는 김윤지의 패스를 바로 오른발슈팅으로 마무리하면서 세종의 골망을 갈랐다.

수원은 실점 4분 만에 동점골을 넣은 데 이어 전반 39분 역전골을 뽑아냈다.

추효주는 페널티 지역 바깥부터 페널티박스 안까지 단독 드리블로 세종의 수비수를 따돌렸고 오른발슈팅으로 골을 기록했다.

하지만 전반 42분 수원은 골키퍼 조의정이 페널티박스 바깥에서 볼을 걷어내려다 세종 마가이아의 정강이를 차면서 다이렉트 퇴장을 당했다.

수적 열세에 놓였음에도 수원은 후반 1골 차 리드를 지켜내면서 세종을 3연패의 늪에 빠뜨렸다.

이로써 수원은 승점 18점(5승 3무 3패)을 쌓으며 리그 4위를 유지했다.

한편 이날 하프타임에는 앞서 수원FC 위민 입단 기자회견을 가진 지소연의 입단 행사가 진행됐다.

나규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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