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용인 등 다자녀가구에 최장 20년까지 거주할 수 있는 매입임대주택이 공급된다.

29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기지역본부에 따르면 오는 6월7일부터 9일까지 경기남부권 다자녀 매입임대주택 302가구의 예비입주자 571명을 모집한다.

다자녀 매입임대주택은 LH가 기존주택을 매입, 개·보수 후 무주택 저소득 다자녀 가구를 대상으로 시중시세의 30~40% 수준의 임대조건으로 공급하는 사업이다.

이번에 예비입주자를 모집하는지역은 ▶수원시 228가구 ▶용인시 34가구 ▶여주시 32가구 ▶광주시 5가구 ▶이천시 3가구 등이다.

신청자격은 2명 이상의 직계비속을 양육하는 무주택 가구, 생계·주거·의료·교육급여 수급자, 차상위 계층 또는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 소득 70% 이하 다자녀 가구다.

임대 기간은 기본 2년이지만, 관련 법령이 정한 재계약 요건을 충족할 경우 최장 20년까지 거주 가능하다.

신청접수는 LH청약센터를 통해 오는 6월7일부터 9일까지 가능하며, 예비입주자는 7월12일 발표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LH청약센터의 공고문을 확인하면 된다.

권세연 LH경기지역본부장은 "경기지역본부는 도내 주거취약자분들이 주거비 부담 없이 생활할 수 있도록 올해 1분기 중 다자녀·청년·신혼부부·고령자·공공전세 등 6개 유형, 1천200여 가구 주택을 대상으로 3천여 명의 예비입주자 모집을 완료했다"며 "앞으로도 양질의 매입임대주택 공급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용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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