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카리타스협회에 속한 아시아 4개국 연수단이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지역사회 통합돌봄 중심의 노인복지정책 연수를 위해 부천시를 방문했다. 사진=부천시청
독일 카리타스협회에 속한 아시아 4개국 연수단이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지역사회 통합돌봄 중심의 노인복지정책 연수를 위해 부천시를 방문했다. 사진=부천시청

카리타스(Caritas) 아시아 4개국(필리핀, 태국, 인도네시아, 타지키스탄) 연수단이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지역사회 통합돌봄 중심의 노인복지정책 연수를 위해 부천시를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독일 복지기관 단체 카리타스 협회 요청으로 진행됐다. 부천시가 추진 중인 통합형 돌봄 서비스 모델 실천현장 연수를 통해 각자의 나라에서 노인 돌봄 제도를 발전시킨다는 취지다.

독일 카리타스협회는 1897년에 설립된 독일 최대의 복지기관으로 320개가 넘는 지역 단위 조직과 전문가 협회로 구성, 협회 해외부는 수년 간 여러 나라에서 사회 개발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3일간의 연수일정은 첫째 날 부천시 지역사회 통합돌봄 선도사업 안내 및 신중동 행정복지센터 상담창구 방문, 둘째 날 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심곡동종합사회복지관(한라 커뮤니티케어센터)·엠마우스 커뮤니티홈 기관 방문, 마지막 날 나눔지역자활센터·스마트 경로당·오정노인복지관 방문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연수에 참여한 태국 담당자는 "현재 태국의 빠른 고령화 사회를 대비하기 위해 부천시 노인돌봄 현장의 다양한 프로그램과 인프라를 경험할 수 있는 매우 뜻깊은 일정이었다"며, "세심하게 연수를 준비해주신 부천시청 관계자들과 복지기관 종사자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부천시 관계자는 "한국은 2025년 초고령화 시대를 대비하기 위해 살던 곳에서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당사자 중심의 통합돌봄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며 "한국의 노인돌봄정책을 배우기 위해 먼 길을 오신 연수단분들이 부천의 다양한 돌봄 서비스 현장 견학을 토대로 자국의 상황과 특성에 맞는 노인복지 정책을 개발하고 추진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태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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