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테크노파크(인천TP)는 분산신원증명(DID) 등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시민들의 편익을 높여줄 ‘기술·개발 실증환경 구축사업’을 벌인다고 29일 밝혔다.

DID(Decentralized Identifiers)는 사용자 중심의 디지털 ID(신분 확인) 체계로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해 개인정보 사용자의 통제권을 강화하면서 신뢰성을 보장하는 차세대 신원인증 체계로 주목받고 있다. 이에 따라 인천TP는 이 사업을 통해 시민 삶과 직결된 다양한 문제해결을 위한 서비스를 시범 발굴한다.

또 사업 추진을 위해 구축한 DID시스템 등 기술·개발 실증환경을 인천지역 블록체인 관련 기업들이 활용, 공공의 이익이 되는 서비스의 기술·개발을 실증할 수 있도록 제공할 예정이다. 인천TP는 공모를 통해 기술·개발 실증환경 구축 및 이를 활용한 지역 현안 해결 시범사업 과제를 선정, 사업비 2억 원을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인천지역 중소기업 또는 인천으로 이전해올 기업으로, 국내 기업, 대학, 연구소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도 된다.

지원신청은 다음 달 10일까지 기업지원정보제공 사이트 비즈오케이(https://bizok.incheon.go.kr)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비즈오케이 또는 인천TP 누리집(www.itp.or.kr)을 열어보거나, 인천TP AI혁신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인천TP 관계자는"최근 블록체인 기술경쟁력 확보 및 산업 기반 조성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며 "기업들이 활용할 수 있는 기술·개발 실증환경 구축을 통해 다양한 지역 현안을 해결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송길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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