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8일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출정식을 통해‘파란31 대장정’을 시작했고,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지사 후보도 같은날 ‘무박5일 도민속으로’ 일정을 시작했다. 사진=김동연·김은혜 후보 캠프
지난 28일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출정식을 통해‘파란31 대장정’을 시작했고,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지사 후보도 같은날 ‘무박5일 도민속으로’ 일정을 시작했다. 사진=김동연·김은혜 후보 캠프

6·1 지방선거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경기도지사 선거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는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가 각각 ‘파란31 대장정’과 ‘무박 5일 도민속으로’를 통해 민심 잡기 막판 총력전에 돌입했다.

‘박빙 승부’가 예상되는 가운데 두 후보는 "이번 선거는 경기도의 미래를 위해 중요하다"고 외치며, 한 명의 도민이라도 더 만나겠다는 각오로 초강행군에 나섰다.

지난 28일 수원 유세현장에서 ‘파란31 대장정’ 시작을 알린 김동연 후보는 29일부터 31일까지 도내 31개 시·군을 찾아 지역의 비전을 선포한다.

‘경기도를 위해 헌신하겠다’고 밝힌 김동연 후보는 "도민의 삶과 도의 미래를 책임질 도지사 후보로서 절박하고 간절한 심정"이라며 "파란색은 희망을 상징한다. 모든 시·군에 희망을 주면서 파란(波瀾)을 일으키겠다"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도 전역을 돌아다니면서 도민 한 분 한 분 삶의 애환과 제게 바라는 요구들을 들었다. 두 손을 꼭 잡고 눈물까지 글썽이면서 해주셨던 말씀들을 기억하면서, 31개의 희망을 발표하겠다"고 했다.

김동연 후보는 29일 ▶김포 지하철 5호선 연장, GTX-D 하남연장 ▶고양 일산대교 무료화, 일산신도시 신속 정비 ▶파주 GTX-F 신설, 메디컬클러스터 조성 ▶연천 서울-연천 고속도로 조기 착공 ▶동두천 반환 공여지 개발, GTX-E 신설 ▶양주 7호선 연장, GTX-C 연장 ▶포천 38선 평화공원 조성, GTX-E 신설 ▶의정부 경기북부 특별자치도 설치 추진 ▶구리 AI 플랫폼시티 조성, GTX-E 신설 ▶하남 GTX-D, 하남-김포 노선 ▶남양주 공공의료원 설치, 북한강문화예술회관 추진 등을 발표했다.

이에 앞서 김은혜 후보는 지난 28일 자정 수원 인계동을 찾아 ‘무박 5일 도민속으로’ 일정을 돌입했다. 이는 6월 1일 투표일까지 닷새 동안 밤과 새벽에도 유세 일정을 진행하며 24시간 깨어있는 경기도를 직접 실천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다.

김은혜 후보는 "처음 출마 선언했을 때의 마음으로 돌아가 더욱 절박하고 겸손한 자세로 도민 여러분을 한 분이라도 더 만나 뵙겠다"고 밝혔다.

여당 후보인 그는 "정권교체로 새 정부가 들어서며 긍정적인 변화의 바람이 급격히 불고 있다"며 "경기도가 이 기회를 놓칠 수 없다. 민간이 주도하는 경제성장에서 경기도가 중심이 되게 할 후보, 중앙정부의 강력한 지원을 이끌어내 도의 밀린 숙제 해결할 후보는 저 김은혜"라고 강조했다.

김은혜 후보는 ‘무박 5일’ 1일 차에 인계동에서 소상공인과 청년들을 만나 이야기를 청취했고, 2일 차에는 파주 LG디스플레이 단지를 찾아 밤늦게 퇴근하는 직원들에게 인사했다.

도민들과 만난 김 후보는 "꿈을 현실로 이뤄내는 힘, 약속을 정책으로 실현시키는 힘. 힘있는 도지사 김은혜가 도민들께 드리는 약속 반드시 지키겠다"고 다짐을 전했다.

신연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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