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신흥 야구명문 청담고의 질주가 계속되고 있다. 강력한 우승 후보 대전고를 꺾고, 준결승에서는 마산고를 꺾는 이변으로 제76회 황금사자기대회 결승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청담고는 2016년 창단해 이번 대회에서 사상 처음으로 8강 무대를 밟았다. 그러나 연이어 4강과 결승 진출까지, 사상 최초의 역사를 써내려가고 있다.

결승전 상대로 만나게 된 경남고는 전통의 강호 야구 명문고로 매년 우승 후보로 꼽히는 팀이다.

정장선 평택시장 후보는 "청담고의 결승 진출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모든 '처음'은 어렵기 때문에 더 큰 의미가 있고,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이변이라 불리우는 매 경기마다 우리 선수들의 지난 땀과 노력을 짐작한다. 모쪼록 평택 청담고가 제76회 황금사자기대회에서 첫 우승을 거머쥘 수 있기를 한마음으로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두 팀의 결승전은 30일 오후 6시 30분 목동야구장에서 펼쳐진다. 황금사자기대회는 1947년에 시작돼 올해 76회를 맞는 유서 깊은 전국고교야구대회다.

표명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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