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제8대 지방선거 사전투표율이 20.08%로 집계됐다.

29일 인천시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27일부터 28일 오후 8시까지 인천 유권자 251만9천225명 중 50만8천933명이 사전투표에 참여해 20.08%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7회 지방선거 총 사전 투표율 17.58%보다는 3.22%p 높고, 전국 평균 20.6%에 비해서는 0.02%p 낮은 수치다. 지난 20대 대선 최종 사전투표율 34.09% 보다는 13.29%p낮다. 군·구별 투표율은 옹진군이 36.94%로 가장 높았고 강화군 30.66%, 동구 25.61%, 계양구 22.66%, 연수구 20.26%, 부평구 19.19%, 중구 19.16%, 남동구 19.01%, 미추홀구 18.98%, 서구 18.73% 순이다.

특히, 이번 선거에서 계양구의 투표율이 두드러진다. 계양은 7대 16.15%, 6대 10.50%로 지역 10개 군구 중에서도 특히나 투표율이 낮은 수준에 머물렀다.

그러나 이번 선거에서는 22.66% 투표율을 기록해 옹진, 강화, 동구에 이어 4번째로 높은 투표율을 나타냈다. 직전 지선 대비 6.51%, 6대 대비 12.16%가 각각 올랐다.

이는 대선 후보였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등판으로 정치적으로 ‘계양구을’ 지역구가 관심이 쏠리면서 투표율에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송길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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