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31 대장정’을 알린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29일 김포한강차량기지를 방문해 김포도시철도를 탑승했다. 사진=김동연 동행캠프
‘파란31 대장정’을 알린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29일 김포한강차량기지를 방문해 김포도시철도를 탑승했다. 사진=김동연 동행캠프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파란 31 대장정’의 힘찬 출발을 알리며 "경기도 31개 시군에 희망의 씨앗을 심고 싹 틔우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김동연 후보는 ‘파란 31 대장정’ 첫날인 29일 도내 11개 지역을 방문해 각 시·군 특성에 맞는 비전을 제시했다.

김 후보는 ‘경기북부 발전’을 키워드로 이날 각 시·군 지자체장 후보들과 함께 김포에서부터 파주, 연천, 동두천, 양주, 포천, 의정부, 구리, 하남, 남양주까지 이동거리 300여km에 달하는 일정을 소화했다.

새벽 5시께 첫차 운행을 준비 중인 김포한강차량기지를 찾은 김 후보는 현장에서 일하는 직원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한 뒤 ▶GTX-D 하남까지 연장 ▶지하철 5호선 연장을 비전으로 제시했다.

오전 11시에는 고양 국립여성사전시관과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을 찾아 주말 여가시간을 보내는 시민들을 만났다.

김 후보는 고양시에서 ‘일산대교 무료화’와 ‘일산신도시 정비’를, 파주시에서는‘ GTX-F 신설’과 ‘메디컬클러스터 조성’을 각각 공약했다. 김 후보는 오전에 발표한 공약에 경기 북부를 ‘대한민국 성장의 허브’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낮 12시 50분께 연천군 전곡리로 발걸음을 옮긴 김 후보는 앞서 지난 14일 1박 2일 일정으로 농민들과 하루를 보내며 모내기를 했던 추억을 회상했다.

그는 "얼마 전 연천에 와서 하루 잠자고, 아침에 일어나서 논에 모내기도 했다. 그랬더니 농민께서 모내기를 함께 했으니, 올 가을 추수를 할 때도 경기도지사가 되면 꼭 와달라고 하셨다"고 했다. 김 후보는 연천에서 ‘서울-연천 고속도로 조기 착공’ 희망 메시지를 전했다.

이어 동두천시에서는 ‘GTX-C 연장’과 ‘반환 공여지 개발’을, 양주시에서는 ‘7호선 연장’·‘GTX-C 연장’을 공약 발표했다.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파란31 대장정’ 첫날인 29일 포천송우공설시장을 방문했다. 사진=김동연 동행캠프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파란31 대장정’ 첫날인 29일 포천송우공설시장을 방문했다. 사진=김동연 동행캠프

5일장이 열린 포천시 송우공설시장을 찾은 김 후보는 상인, 지역 주민들과 만나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는 ▶GTX-E 노선 신설 ▶38선 평화공원 조성 공약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끝으로 김 후보는 의정부시와 구리시, 하남시, 남양주시를 방문하는 것으로 첫날 일정을 마무리했다.

의정부에서는 경기북부 특별자치도 설치 추진을 약속했고, ▶구리 AI 플랫폼시티 조성·GTX-E ▶남양주시 공공의료원 설치·북한강문화예술회관 추진 ▶하남 GTX-D 연장 등의 공약을 다시금 공고히 했다.

김 후보는 이날 자신의 SNS에 ‘희망의 경기도로 가는 길에 함께해 주십시오’라며 "그동안 경기도 내 31개 시군 주민들께 들었던 간절한 요청들에 직접 찾아가 답을 드리고 싶었다"고 적었다.

이어 "체력을 걱정해주시는 분들이 많았는데 막상 저는 도민분들을 만나니 외려 힘을 얻는 것 같다"며 "3일간 31개 시군을 찾아 발표할 희망과 비전은 작은 시냇물이다. 수많은 물줄기가 모여 기회가 넘치는 경기도가 되도록 꼭 만들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캠프 관계자는 "6·1 지방선거가 이제 사흘 정도 남았다. 이 기간 동안 경기도의 모든 시·군을 돌면서 김 후보의 변화와 개혁의 의지를 시민들에게 알리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신연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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