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행 농업을 개선하기 위해 시설 스마트팜에 집중하고 있다. 노지 재배에 있어서 기술 개발이 절실한 상황이다."

30일 수원시 권선구에 위치한 누보에서 만난 김신덕 본부장은 현재 농업 관련 업계 상황을 묻자 이렇게 말했다. 현재 국내 시설 재배 면적은 노비 재배 면적의 20%이하 수준이라는 이유에서다. 이런 상황에서 누보가 다른 회사가 집중하지 않는 노지 재배에 있어 생력화, 효율화, 환경보호라는 컨셉으로 기술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한다. 김신덕 본부장은 "국내외 현장의 목소리와 글로벌 트렌드를 반영해 연구본부에서 기술 개발의 우선순위를 선정하고 있다"면서 "다른 업체와는 다르게 지속해서 해외 수출처 확대를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여기에다 지난달 중소벤처기업부의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선정되면서 수출 확대, 기술개발 등에 더욱 집중할 수 있게 됐다. 글로벌 강소기업에 선정되면 금융 지원 등을 받을 수 있다. 김 본부장은 "글로벌 강소기업에 선정되면 해외 마케팅 지원과 지역자율 지원, 금융 지원, 기술개발사업 등 참여 우대 부분이 있다"며 "우선적으로 해외 부분에 있는 디자인 개발, 홍보 광고, 해외규격인증 등에 지원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어 "해외 부문에서는 그동안 각국 비료 등록을 바탕으로 수출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면서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녹차(분말) 수출 확장, 특히 자체 브랜드인 ‘SEEIN (씨인)’을 리뉴얼해 국내외 B2C 영역도 적극적으로 해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김 본부장은 누보가 진행하고 있는 사업 4개에 집중해 더욱 성장시키겠다는 구상을 가지고 있다. 누보는 ▶농업 ▶골프장·조경 ▶식품 ▶가정원예 부문에 집중하고 있다. 우선 국내 농업 부문에서는 작물 전용 프리미엄 비료인 ‘N(엔) 마스터’를 통해 농민들이 쉽고 효율적으로 농사를 지을 수 있도록 신제품을 출시했으며, 앞으로 20종 가까운 작물 전용 비료를 생산할 예정이다. 또 상토 등 누보가 기존에 생산하지 않았던 품목도 새롭게 도전하고 있다. 이외에도 골프장조경사업에서는 코스 관리 서비스 골프장 수를 확장하기 위해서 협의 중이고 더 나아가 골프장 위탁 경영까지 도전한다는 방침이다.

김신덕 본부장은 "‘농업으로 세상의 미래를 열다’라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대한민국 농업의 발전을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며 "글로벌 강소기업, 브랜드-K에 선정된 만큼 앞으로 국내 농업 발전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박용규기자
사진=노민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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