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월드컵경기장 축구박물관에 21번째 황금발이 놓였다.

(재)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월드컵재단)은 지난 시즌 22골로 2021 K리그1 득점왕에 오른 제주 유나이티드 주민규의 황금발 동판을 31일부터 축구박물관에 전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월드컵재단은 K리그 역사를 기록하기 위해 축구박물관내 별도의 존을 마련해 1983년 K리그 최초 득점왕 박윤기부터 지난해 주민규까지 K리그1 득점왕의 발을 전시하고 있다.

현재까지 전시된 황금발은 21개다.

월드컵재단은 이에 앞서 진행한 주민규의 황금발 제작과정과 인터뷰가 담긴 영상을 SNS에 공개해 관심을 받았다.

주민규는 "작년 시즌 좋은 기운을 받아 월드컵재단 황금발 제작에 참여하게 돼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올 시즌도 잘해서 2년 연속 득점왕을 받고 팀 우승에도 이바지 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축구박물관은 한국축구역사관, 세계축구역사관, 박지성관, 유니폼관, 2002 한일월드컵존, VR 체험관 등으로 구성됐으며 매주 화요일~일요일 오전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한다.

오창원기자 cwoh@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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