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의과학대학교 분당 차병원은 소화기내과 유준환 교수가 ‘2022대한장연구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 Intestinal Research 저널 최다 피인용상을 수상했다고 31일 밝혔다.

‘Intestinal Research 최다 피인용상’은 대한장연구학회 국제학술지 Intestinal Research에 게재된 논문 중 최근 2년간 가장 많이 인용된 논문의 교신저자에게 주는 상이다.

이번 수상 논문인 ‘Fibrostenotic strictures in Crohn’s disease(크론병의 장 협착증)’은 크론병의 합병증인 장협착의 메커니즘, 예측, 진단 및 치료에 대한 최신 지견을 발표한 것이다.

크론병 환자는 대식세포와 T세포로 인해 분비된 염증 물질로 비정상적인 장섬유아세포가 지속적으로 활성화돼 세포 외 기질이 과축적되면 장벽이 두꺼워지고 장이 좁아져 장협착이 일어난다는 메커니즘을 제시했다.

이 논문은 많은 논문에서 인용되며 염증성 장질환 장섬유화의 새로운 진단 기법 및 치료 방향을 제시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유준환 교수는 "크론병 장협착은 점점 증가하고 있지만 현재까지 치료제가 없는 난치성 질환이라며 이번 상을 계기로 앞으로도 염증성 장질환(크론병, 궤양성 대장염)에서 발생하는 난치성 장 섬유화 및 장협착 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해 다양한 연구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영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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