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 지방선거 공식선거 운동이 31일 오후 11시 59분에 종료됐다.

거대 양당의 경기도지사 후보들은 도내 최종 선거운동 장소로 수원특례시를 선택했다.

이는 시민과 소통하고 지지를 호소하기 위해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후보 캠프와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 캠프 수원을 마지막 유세지로 꼽은 것으로 풀이된다.

31일 각 캠프 관계자에 따르면 김동연 후보는 수원 나혜석거리에서 이날 저녁 7시께 집중유세를 나섰다.

이번 유세에는 김진표 상임고문을 필두로 조정식·염태영 상임선대위원장과 박광온 공동선대위원장, 백혜련(수원을)·김영진(수원병)·김승원(수원갑) 국회의원이 참석해 도민들에 지지를 호소했다.

김동연 후보 동행캠프는 지난 29일부터 31일까지 사흘간 도내 31개 시·군을 순회하며 각 지역별 발전 비전을 발표하는 ‘파란 31 대장정’의 첫 시작과 끝을 수원으로 선정했다고 강조했다.

김동연 후보 동행캠프 관계자는 "수원 광교에서 시작한 ‘파란 31 대장정’을 수원 인계동에서 마무리했다. 김동연 후보는 마지막 유세인만큼 시민들과 소통에 집중했다"면서 "김동연 후보는 밤 11시 30분께 서울 사당역 퇴근인사로 선거운동을 마쳤다"고 설명했다.

이에 맞서는 김은혜 후보도 수원에서 공식선거운동 일정에 마침표를 찍었다.

김은혜 후보는 김기현 공동선대위원장·안철수 성남분당갑 국회의원 후보와 함께 이날 저녁 8시께 수원역 앞 역전테마거리에서 마지막 총력유세를 펼쳤다.

총력 유세를 마친 후 김은혜 후보는 영통동 중심상가와 인계동 나혜석거리를 차례로 방문해 주민들과 접점을 넓혔다.

김은혜 후보 진심캠프는 지난 27일 늦은 밤 수원 인계동 거리에서 도민들을 만나 인사드리며 시작한 ‘무박 5일’ 일정을 나혜석거리에서 끝마쳤다.

김은혜 후보 진심캠프 관계자는 "법정 선거운동 기간까지 김은혜 후보는 수원 인계동에서 시작한 ‘무박 5일’을 인계동에서 마쳤다"며 "김은혜 후보는 청년으로 대표되는 2030 세대와 40대가 거리에 혼재된 인계동에서 마지막까지 도민들에 지지를 호소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김동연 후보는 평택·안성·오산·화성·안산·부천·광명·안양·군포·수원·서울 사당 등 11개 지역을, 김은혜 후보는 성남·광주·오산·용인·수원 등 5개 지역을 순회하며 공식 선거운동을 마쳤다.

신다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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