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도내 착한기업 38곳을 ‘2022년도 상반기 면접수당 지급기업’으로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사진=경기도
경기도가 도내 착한기업 38곳을 ‘2022년도 상반기 면접수당 지급기업’으로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사진=경기도

경기도가 코로나19로 얼어붙은 고용환경 속에서도 청년 구직자들에 면접수당을 지급한 도내 착한기업 38곳을‘2022년도 상반기 면접수당 지급기업’으로 인증했다.

31일 도에 따르면 앞서 지난 4월 인증 희망 기업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신청서, 면접수당 지급 내역 등 관련 서류를 면밀하게 검토해 최종 38개 기업을 올해 상반기 인증 업체로 선정했다.

도가 2020년부터 도입, 추진하고 있는 ‘면접수당 지급기업 인증’은 면접수당 지급 문화 정착과 구직자의 취업 비용 부담을 덜고자 해당 기업을 발굴해 각종 혜택을 지원하는 제도다. 면접수당은 기업이 면접을 진행할 때 거리, 직무 등을 기준으로 응시자에게 제공하는 비용으로 법적 의무사항은 아니다.

사업 첫해인 2020년에는 48개 기업을 인증했고, 지난해에는 총 53개 기업을 인증한 바 있다.

이번에 선정된 기업은 어려운 환경에서도 2021년 1월 이후 1회 이상 면접 수당을 지급해왔고, 앞으로도 지급할 계획이 있는 곳이다.

도는 인증 업체에 도지사 인증서와 현판을 제공하고, 일자리 우수기업 인증, 유망중소기업 지원 등 경기도가 추진하는 11종의 기업 지원사업 신청 시 가점을 부여할 방침이다.

또한 잡아바 사이트 내 ‘탐나는기업’에 콘텐츠를 제작·개시해 자사 마케팅에 활용할 수 있게 하고, ‘청년 면접수당 서포터즈’의 취재로 도민들에게 더욱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는 홍보 기회도 제공한다.

금철완 일자리경제정책과장은 "이번 인증으로 기업들은 구직자와 도민들에게 자사의 긍정적인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고, 구직자들은 면접 시 발생하는 비용을 보전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면접 수당 지급 문화 확산에 적극적으로 힘쓰겠다"고 밝혔다.

신연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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