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서 총 175명의 지방일꾼을 뽑는 6·1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치러진다.
31일 인천시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6월 1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인천 내 731곳 투표소에서 실시된다.
인천에선 유권자들이 시장 1명과 군·구청장 10명, 시의원 40명, 군·구의원 123명, 교육감 1명 등 총 175명을 뽑게 된다.
코로나19 확진자 투표는 오후 6시30분 이후 일반 유권자들이 투표를 마치고 모두 투표소에서 퇴장한 뒤 시작된다.
일반 유권자의 투표가 오후 6시30분까지 종료되지 않은 경우, 확진자는 투표소 밖에서 대기하게 된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정의당의 시당은 이번 선거에서 각각 ‘일 잘하는 일꾼’, ‘윤석열 정부의 동력이 될 지방자치단체’, ‘첫 여성시장’을 구호로 내걸며 지지를 호소했다.
유동수 더불어민주당 시당위원장은 "지난 20여년 동안 인천시장이 재선된 경우가 없었다"며 "이번 선거에서 박남춘 시장후보가 당선돼 지난 4년동안 진행된 행정이 앞으로도 지속될 수 있도록 박 시장후보에게 투표해 달라"고 호소했다.
유 위원장은 "민주당이 더 나은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정권에 대한 심판자로서 국민의 역할 보다는 유능한 지역일꾼을 뽑는 선거로 민주당 후보를 뽑아달라"고 했다.
배준영 국민의힘 시당위원장은 "인천이 전국 3위 도시의 위상을 갖고 있지만 제대로 된 대접을 받지 못하고 있다"며 "정부 여당과 함께 손 잡고 갈 수 있는 중요한 포인트이기 때문에 꼭 압승할 수 있도록 투표해달라"고 강조했다.
배 위원장은 "유정복 시장후보가 인천의 재정문제를 해결한 검증된 후보"라며 "윤형선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가 지역발전을 위한 진정한 힘센 후보이기에 지지해달라"고 했다.
문영미 정의당 시당위원장은 "이번 지방선거는 대선의 대리전이 되면 안 된다고 강조됐지만 현실적으로 벗어나지 못했다"며 "이정미 시장후보가 당선되면 안 이달고 파리 시장과 같이 인천에 새로운 변화가 있을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문 위원장은 "정의당은 주민의 삶을 높이고 오랫동안 풀뿌리 민주주의를 위해 노력해 왔다"며 "이정미 첫 여성시장과 더불어 정의당의 능력있는 구청장, 기초자치단체 의원들이 당선될 수 있도록 투표장을 찾아달라"고 했다.
백승재기자
- 기자명 백승재
- 입력 2022.05.31 20:51
- 수정 2022.06.01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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