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하루 앞둔 31일 인천 미추홀구 도화4거리에서 인천선관위 관계자들이 시민들에게 투표를 독려하는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투표는 오후 6시까지 전국 1만4465곳의 지정된 투표소에서 진행되며 코로나 확진 유권자의 투표 시간은 오후 6시 30분부터 7시 30분까지 1시간이다.정선식기자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하루 앞둔 31일 인천 미추홀구 도화4거리에서 인천선관위 관계자들이 시민들에게 투표를 독려하는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투표는 오후 6시까지 전국 1만4465곳의 지정된 투표소에서 진행되며 코로나 확진 유권자의 투표 시간은 오후 6시 30분부터 7시 30분까지 1시간이다.정선식기자

인천에서 총 175명의 지방일꾼을 뽑는 6·1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치러진다.

31일 인천시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6월 1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인천 내 731곳 투표소에서 실시된다.

인천에선 유권자들이 시장 1명과 군·구청장 10명, 시의원 40명, 군·구의원 123명, 교육감 1명 등 총 175명을 뽑게 된다.

코로나19 확진자 투표는 오후 6시30분 이후 일반 유권자들이 투표를 마치고 모두 투표소에서 퇴장한 뒤 시작된다.

일반 유권자의 투표가 오후 6시30분까지 종료되지 않은 경우, 확진자는 투표소 밖에서 대기하게 된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정의당의 시당은 이번 선거에서 각각 ‘일 잘하는 일꾼’, ‘윤석열 정부의 동력이 될 지방자치단체’, ‘첫 여성시장’을 구호로 내걸며 지지를 호소했다.

유동수 더불어민주당 시당위원장은 "지난 20여년 동안 인천시장이 재선된 경우가 없었다"며 "이번 선거에서 박남춘 시장후보가 당선돼 지난 4년동안 진행된 행정이 앞으로도 지속될 수 있도록 박 시장후보에게 투표해 달라"고 호소했다.

유 위원장은 "민주당이 더 나은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정권에 대한 심판자로서 국민의 역할 보다는 유능한 지역일꾼을 뽑는 선거로 민주당 후보를 뽑아달라"고 했다.

배준영 국민의힘 시당위원장은 "인천이 전국 3위 도시의 위상을 갖고 있지만 제대로 된 대접을 받지 못하고 있다"며 "정부 여당과 함께 손 잡고 갈 수 있는 중요한 포인트이기 때문에 꼭 압승할 수 있도록 투표해달라"고 강조했다.

배 위원장은 "유정복 시장후보가 인천의 재정문제를 해결한 검증된 후보"라며 "윤형선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가 지역발전을 위한 진정한 힘센 후보이기에 지지해달라"고 했다.

문영미 정의당 시당위원장은 "이번 지방선거는 대선의 대리전이 되면 안 된다고 강조됐지만 현실적으로 벗어나지 못했다"며 "이정미 시장후보가 당선되면 안 이달고 파리 시장과 같이 인천에 새로운 변화가 있을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문 위원장은 "정의당은 주민의 삶을 높이고 오랫동안 풀뿌리 민주주의를 위해 노력해 왔다"며 "이정미 첫 여성시장과 더불어 정의당의 능력있는 구청장, 기초자치단체 의원들이 당선될 수 있도록 투표장을 찾아달라"고 했다.

백승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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