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와 진보 진영이 6·1 지방선거 경기도와 인천시교육감 선거에서 한곳씩을 가져갔다.
보수와 진보 후보가 일대일로 맞붙은 경기도교육감 선거는 보수성향 임태희 후보가 승리했다.
임 후보는 2일 오전 5시 현재 92.41%의 개표 상황에서 285만6천547표(54.97%)를 얻으면서 당선을 확정했다.
진보성향 성기선 후보는 45.02%(233만9천573표)에 그쳤다.
이번 선거로 임 당선인은 경기도의 첫 보수 교육감으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인천시교육감 선거에서는 현직 교육감인 진보성향 도성훈 후보가 당선됐다.
도 당선인은 개표 초반부터 2위 최계운 후보와 1% 안팎의 득표율 차로 엎치락뒤치락하며 피 말리는 초접전을 벌였다. 개표율 95%를 넘긴 시점에서야 당선을 확정 지었다.
개표율 99.98%인 현재 도 당선인은 49만4천347표(41.46%)를 얻었으며 최계운 후보는 39.49%(47만854표), 서정호 후보는 19.03%(22만6천945표)로 뒤를 이었다.
이로써 도 당선인은 교육감 직선제가 도입된 후 인천에서 첫 재선에 성공한 교육감이 됐다.
이한빛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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