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권재 오산시장 당선인이 2일 새벽 2시께 당선을 확인하고 배우자와 함께 환호하고 있는 모습. 이상문기자
이권재 오산시장 당선인이 2일 새벽 2시께 당선을 확인하고 배우자와 함께 환호하고 있는 모습. 이상문기자

이권재 국민의힘 오산시장 후보가 ‘3전 4기’ 끝에 정권교체에 성공했다.

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등에 따르면 이권재 후보는 지난 1일 진행된 6·1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장인수 후보를 1천755표(2.14%) 차로 누르고 오산시장에 당선됐다.

이권재 오산시장 당선인은 "먼저 위대하고 자랑스러운 오산 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국민의힘 이권재의 오산시장 당선은 새로운 변화를 원하시는 오산시민, 희망찬 미래를 위해 애써오신 모든 분들의 승리"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이 당선인은 "지난 20년간 오직 오산, 오로지 시민만 바라보고 앞만 보고 달려온 결과, 3전 4기의 눈물겨운 인고의 신화를 이뤄낼 수 있었다"면서 "그동안 제 곁에서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시고, 보이지 않는 곳에서 뜨거운 격려와 따뜻한 마음을 전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올린다"고 강조했다.

그는 "오산시민들께서 저 이권재를 오산시장에 당선시켜주신 뜻을 바로 새기겠다"며 "오산의 새로운 미래를 시민과 함께 만들어 가겠다. 오산의 랜드마크, 획기적인 도약으로 오산시민의 자부심을 되살려 드리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이권재 오산시장 당선인은 "당장의 성과에 급급하지 않고, 다소 시간이 걸리더라도 오산의 통합과 발전을 위한 초석을 하나하나 놓겠다"면서 "오산시민 여러분, 우리 모두 힘을 모아 오산의 새로운 미래를 함께 만들어 갑시다"라고 전했다.

한편, 이 당선인은 이날 새벽 1시40분께 당선을 확인한 후 선거사무소에 모인 지지자 등 오산시민 500여 명과 함께 당선의 기쁨을 나눴다. 이번 선거에서 오산시 선거인수는 총 19만375명으로 투표에는 8만3천196명이 참여했다. 이권재 당선인은 4만723표, 장인수 후보는 3만8천968표를 득표했다.

신창균·이상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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