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덕 국민의힘 동두천시장 당선인이 2일 당선이 확정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당선인 제공
박형덕 국민의힘 동두천시장 당선인이 2일 당선이 확정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당선인 제공

박형덕 국민의힘 동두천 시장 후보가 지난 1일 치러진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승리하며, 시정교체에 성공했다.

2일 박형덕 당선인은 "동두천을 생각하면 기쁨보다 책임감이 무겁게 다가온다"며 "승리에 도취되지 않고 지금부터 바로 차근차근 동두천의 현안을 풀어나가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이어 "함께 선의의 경쟁을 펼친 최용덕·정문영 후보님들이 말씀 주셨던 좋은 공약들을 적극 수용해 동두천 모든 시민의 마음을 온전히 담는 큰 그릇으로써 동두천 발전을 위해 헌신하겠다"라고 덧붙였다.

박형덕 당선인은 2018년 제7회 지방선거에서 맞붙었던 더불어민주당 최용덕 후보와의 리턴 매치에서 승리하며 지난 석패를 설욕했다.

박 당선인은 "4년 전 동두천시장 선거 패배 후 절치부심하며 제게 부족한 점이 무엇인지 찾고 또 채우기 위해 노력했다"며 "그 노력이 빛을 보게 된 것 같아 가슴이 벅차다. 일할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는 공약했던 ▶GTX-C 동두천 연장 ▶노인회관 및 문화예술의 전당 건립 ▶제생병원 조기 개원 및 의대 설립 ▶국가산업단지 조성 ▶서울~동두천~연천 남북고속도로 건설 ▶장애인 힐링센터 운영 ▶청년 및 신혼부부용 기본주택 건립 등의 실현을 위해 악착같이 일하겠다고 약속했다.

끝으로 그는 "박형덕이 바꿔 갈 살맛나는 동두천, 그 길에 시민 여러분들이 함께 해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며 "보내주신 격려와 사랑에 성과로 보답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개표결과 박형덕 당선인은 2만1천63표(53.95%)를 얻어 1만6천792표(43.01%)에 그친 더불어민주당 최용덕 후보와 1천185표(3.03%)를 받은 무소속 정문영 후보를 제치고 당선됐다.

노진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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