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진선 국민의힘 양평군수 당선자가 부인 추미정 여사와 함께 지지자들의 환호에 ‘화이팅’으로 화답하고 있다.
전진선 국민의힘 양평군수 당선자가 부인 추미정 여사와 함께 지지자들의 환호에 ‘화이팅’으로 화답하고 있다.

전진선 국민의힘 양평군수 후보가 이번 6·1지방선거에서 정동균 현 군수를 물리치며 기초단체 그랜드슬램 달성이라는 신화를 쓰게 됐다.

양평 지평출신으로 동국대 경찰행정학과를 나와 경찰에 입문한 전 당선자는 총경승진 이후 인천공항경찰대장과 양평경찰서장 등을 역임한후 30여 년의 공직을 마감하고 2018년 6·13지방선거에서 군수 출마를 위해 정년 1년 11개월을 남겨두고 퇴직했다.

상황이 여의치 않아 군수출마 대신 기초의원에 출마해 의회 입성에 성공한 전 당선자는 현재 8대의회 후반기 의장직을 맡고 있다. 전 당선자는 이번 선거에서 군수에 당선되면서 시·군 기초단체의 3대 기관장을 모두 섭렵하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안게됐다.

전진선 당선자는 이번 선거에서 3만4125표(54.66%)득표로, 2만8298표(45.33%)를 받은 현직 군수인 더불어민주당 소속의 정동균 후보를 5829표(9.33%)차로 제치고 당선에 성공하며 그랜드슬램을 이뤄냈다.

전진선 당선자는 "양평군민께 감사드리며 정동균 경쟁 후보께도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 군민들께서 정의 투표로 상식과 원칙이 바로 서는 새로운 시대를 선택한 것이다"며 "군정 운영의 원칙은 선거의 과정과 다르지 않을 것이다. ‘소통하고 실천하다’를 군정의 좌표로 삼고 사람과 자연이 함께 공존하는 군정을 구현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전전신 당선자는 이어 "친환경 농업특구에 맞게 선진농업으로 잘 사는 농촌을 만들겠다"며 "군민을 책임지는 복지양평 실천과 사통팔달 양평을 위해 도로망 구축에 힘쓰겠다"고 덧 붙였다.

김규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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