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무서 방문 없이 종합소득세를 신고할 수 있는 간편신고가 활성화되면서 올해 종합소득세를 방문 신고한 납세자가 2년 전보다 44%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국세청은 올해 종합소득세 신고 결과 총 62만 명의 납세자가 세무서를 방문해 신고해 2년 전보다 신고 인원이 48만 명 줄었다고 2일 밝혔다.

방문 신고 인원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단순경비율 사업소득자 및 근로·연금·기타소득자의 방문이 38만 명이나 줄어들었다.

이는 납세자들의 자발적인 전자신고 문화가 정착되고, 편리하게 신고할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가 제공되면서 이어진 변화라는 게 국세청의 설명이다.

특히 올해는 국세청이 신고서 기재 항목을 모두 채워주는 모두채움 대상자를 지난해의 212만 명에서 497만 명으로 대폭 확대됐다.

국세청은 이들에 대해서는 ARS전화 신고, 원클릭 신고 등 간편한 신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국세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모두채움·간편신고 등 서비스를 확충하고, 홈택스·손택스를 사용자 친화적으로 개선해 세무서 방문 없이 신고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용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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