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호 더불어민주당 안양시장 후보는 김필여 국민의힘 후보와의 접전 끝에 3천409표 차이로 승리했다. 사진은 2일 오전 4시 30분 당선이 확실시 된 최 후보가 기념 촬영을 하는 모습. 하재홍기자
최대호 더불어민주당 안양시장 후보는 김필여 국민의힘 후보와의 접전 끝에 3천409표 차이로 승리했다. 사진은 2일 오전 4시 30분 당선이 확실시 된 최 후보가 기념 촬영을 하는 모습. 하재홍기자

최대호 더불어민주당 안양시장 후보가 김필여 국민의힘 후보와의 접전 끝에 재선에 성공했다.

최 후보는 총 13만3천712표(50.64%)를 얻으면서 13만303표(49.35%)를 받은 김필여 후보를 3천409표 차이로 제쳤다.

2일 오전 4시30분 당선이 확실시 된 최 후보는 "위대한 안양시민의 승리"라며 "중단 없는 안양 발전을 위해 지지를 보내준 시민들에게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앞서 ‘청년·여성·미래’를 3대 핵심 키워드로 제시한 그는, 청년을 안양시 제2의 도약을 위한 핵심 동력으로 삼는 ‘청년특별시 안양’을 만들어 갈 것을 선언했다.

최 후보는 이번 선거과정에서 시민들과 약속한 공약들을 반드시 이행할 것을 강조했다.

그는 4년 후의 안양이 동안구와 만안구 간 ‘균형발전’을 넘어 ‘동반성장’의 비전이 실현되며, 이를 바탕으로 시 전체가 새롭게 거듭난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또한 안양시청의 만안구 농림축산검역원 부지 이전 및 행정타운 조성을 통한 ‘행정도시’ 완성, 현 시청 부지 대기업 유치를 통한 ‘경제도시’의 완성, 안양교도소 이전을 통한 문화 교육 녹색도시의 완성을 다시 한번 약속했다.

최대호 안양시장 후보는 "이번 선거는 더불어민주당이 대선 패배 이후 3개여월만에 치뤄진 선거로, 민심을 얻기에는 너무도 짧은 시간이었다"며 "소중한 시민의 선택을 겸허하게 더 잘하라는 채찍으로 받아들이겠다. 진행 중인 역점사업을 잘 마무리하고 완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현·하재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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