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재 비욘드어스 대표이사가 6일 오전 중부일보와 인터뷰를 마치고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박용규기자
조현재 비욘드어스 대표이사가 6일 오전 중부일보와 인터뷰를 마치고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박용규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매년 지자체와 협력해 혁신성과 성장잠재력을 갖춘 ‘글로벌 강소기업’을 선정하고 있다. 글로벌 강소기업은 ▶지역 스타기업 ▶글로벌 강소기업 ▶월드클래스 ▶히든챔피언으로 이어지는 성장단계 중 두 번째 단계로, 직전 연도 매출액이 100억~1천억 원, 그리고 수출액 500만 달러 이상인 중소기업이 선정요건이다.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지정되면 4년간 중소벤처기업부, 지자체, 민간 금융기관 등에서 맞춤형 지원으로 글로벌 선도 중견기업으로 육성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글로벌 온라인 유통 혁신을 통해 한국 브랜드를 세계로 유통하자’는 목표를 가진 비욘드어스는 올해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선정됐다. 앞서 중소벤처기업부 ‘수출바우처’ 수행사, 경기도에서 인정한 경기도 ‘유망중소기업’으로 지정된 수출전문무역상사다. 비욘드어스의 조현재 대표에게 강소기업에 선정된 소감을 묻자 "이미 검증된 해외 네트워크를 구축해 전문성을 갖춘 수출무역회사"라며 "전문 인력과 미래유망성이 가장 큰 강점"이라고 말했다. 6일 오전 고양시 일산동구에 위치한 비욘드어스 본사에서 조현재 대표이사를 만나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 중인 비욘드어스에 관해 물었다.
 

고양시 일산동구에 위치한 비욘드어스 본사 전경. 사진=비욘드어스
고양시 일산동구에 위치한 비욘드어스 본사 전경. 사진=비욘드어스

◇글로벌 수출전문무역상사 ‘비욘드어스’=비욘드어스는 로벌 수출전문무역상사다. 온라인 유통 채널 등을 활용, 국내 중소기업 등을 대상으로 해외시장 진출을 컨설팅하는 전자상거래 수출입 대행업체다. 거래처와의 협업을 통해 B2B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 거래처의 주요 상품과 해외 유통업체 사이를 연결해주는 중간다리 역할을 수행하는 기업이다. 비욘드어스는 2020년부터 창궐한 코로나19 등으로 어려워진 글로벌 유통시장 속에서도 유통 혁신과 마케팅 역량 강화로 미국 아마존닷컴에 다수의 한국 상품을 입점시키는 등 탁월한 성과를 냈다. 이미 미국을 비롯한 북미시장 등에 국내 중소기업들의 상품이 유통될 수 있도록 역량을 갖췄다. 특히 미국 아마존 등 대형 유통 플랫폼에 국내 상품을 진출할 수 있도록 회사 역량을 쏟아붓고 있다. 미국 현지에 유통 과정에서의 현지화만 담당하는 게 아니라 해외시장 경쟁에서 앞서가기 위해 가격이나 공정을 최적화시키는 방안도 분석, 거래처별 맞춤형 컨설팅도 제공하고 있다. 데이터를 기반으로 해외 마케팅 전략을 구축하는 게 비욘드어스만의 강점이다. 또 데이터 운용 인력을 별도로 운영해 아마존이 제공하는 데이터와 한국 상품 유통의 상관관계를 연구, 현지 소비자 트렌드 및 니즈 등을 분석해 최적화된 상품 관리에 나서고 있다. 조현재 비욘드어스 대표는 "코로나19 등으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해외 유통망 확보, 새로운 시장 개척을 통해 급격한 변화 속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며 "올해 생각지도 못한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로 여러 어려움이 있지만, 이미 구축해놓은 네트워크로 국내 중소기업들의 미국 등 해외 진출을 끌어내겠다"고 말했다.

고양시 일산동구에 위치한 비욘드어스 본사 내부 전경. 사진=비욘드어스
고양시 일산동구에 위치한 비욘드어스 본사 내부 전경. 사진=비욘드어스

 

◇전문가 모여 만든 비욘드어스…온라인 유통 이끈다=비욘드어스는 해외 유통 관련 업계에서 10년 이상 몸담은 전문가들이 모여 지난 2017년에 만든 회사다. 조현재 대표도 유통·무역 업계에 몸담아 왔다. 조현재 대표는 기업의 상품 가치를 만드는 데는 ‘브랜드’라는 가치가 가장 크다는 것을 깨닫고, 브랜드 기업과의 해외 글로벌 유통에 집중하는 모델을 만들었다. 조 대표는 "국내에는 온라인 판매에 적합하고 브랜딩이 잘된 다양한 상품이 존재한다"면서 "이런 상품을 글로벌로 진출시키면 성공 확률이 높겠다고 판단해 사업모델을 구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비욘드어스는 인력 수준도 높다. 다년간 축적된 노하우와 전문가들을 통해, 작은 비용으로도 다양하고 효과적인 시도를 가능하게 하는 것이 비욘드어스의 경쟁력이다. 온라인 플랫폼은 끊임없이 시장에 대해 개척을 해나가야 하기 때문이다. 온라인 수출은 여러, 세부적으로 나뉘어있는 분야다. 이런 문제 때문에 인력 한명이 충분히 자신의 퍼포먼스를 낼 수 있도록 돕고 키운다. 조 대표는 "국내 기업들을 해외 소비자들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만드는 조력자가 돼야 한다. 이러기 위해서는 최고의 전문가 집단이 돼야 한다고 본다"면서 "향후에도 글로벌 대형 업체들과 경쟁이 가능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최고의 전문가 집단이 되는 것이 목표다"고 말했다.

고양시 일산동구에 위치한 비욘드어스 본사 사무실 내부 전경. 사진=비욘드어스
고양시 일산동구에 위치한 비욘드어스 본사 사무실 내부 전경. 사진=비욘드어스

◇깊이있는 글로벌 기업… ‘비즈니스’ 서비스 제공=비욘드어스의 올해 목표는 비즈니스를 깊이 있게 제공하는 서비스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회사 조직의 규모를 갖춰야 하는데, 현재보다 2배 이상 성장시키겠다는 것이다. 이는 국내 제조업체 등 비욘드어스와 함께하는 협력업체와 함께 성장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에 글로벌 대형 업체들과 경쟁이 가능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최고의 전문가 집단이 되는 것이 올해 비전이다. 이미 글로벌 온라인 시장은 새로운 유통 관점으로 접근해 지금도 빠르게 변화되고 있다. 소비자들에게 품질 좋은 상품을 제공하고 그에 맞는 온라인 서비스 등이 제공돼야 소비자들이 찾는다. 비욘드어스는 글로벌 온라인에 최적화된 다양한 서비스로 국내 기업들의 글로벌 확장 목표를 정했다. 조현재 대표는 "우리는 협력업체 등 국내기업을 해외시장에서 경쟁력있는 회사로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성장하고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며 "이미 미국 시장에 자리를 잡고 있는 미국 회사가 경쟁업체들이다. 이들과 견주어서도 역량있는 조직을 키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용규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중부일보 - 경기·인천의 든든한 친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