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8기 이재준호(號) 수원특례시가 8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인수위원회 현판식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시민에게 보고하는 업무 중심의 인수위’라는 슬로건으로 등장한 이번 인수위는 이 당선자의 핵심 공약인 ‘첨단 및 대기업 유치’와 ‘수원 군공항 이전’을 비롯해 분야별 전문가를 전면 배치, 핵심 공약 세부계획 수립에 초점을 맞춰 구성됐다.

인수위원장에는 지역내 유망 첨단기업 대표이사인 성열학 비비테크 대표를 임명해 확고한 기업 유치 의지를 표명했다.

이어 김호진 수원특례시의회의원(더불어민주당·바선거구)이 부위원장에, 이 당선인의 군공항 이전 해법인 시민 공론화위원회와 직접 민주주의를 연구해온 김도영 수원시정연구원 연구위원이 간사에 임명됐다.

이와 함께 인수위는 국내 다수의 도시재생정비사업을 진두지휘한 홍경구 단국대 교수, 전통시장 골목상권 연구를 진행해온 이동욱 부천대 IT비즈니스학 교수, MICE산업 및 관광도시 정책을 연구해온 김현 환경조경학 교수 등 15명을 ▶기획조정 ▶경제문화교육 ▶복지청년여성 ▶도시환경교통 4개 분과 위원으로 배치했다.

특히 인수위 산하에는 이 당선인의 핵심 공약인 군공항 이전을 계획할 ‘군공항이전TF’와 기업·일자리 위원회를 비롯해 각종 위원회가 설치되며 이들 위원회는 분야별 공약 이행 계획 수립과 시민 보고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인수위 관계자는 "민선8기 인수위 구성은 공무원에게 보고받지 않고 공무원과 현장 전문가들이 함께 수립해 시민들께 보고드리는 방향을 지향하는 당선인의 의지가 반영됐다"며 "시민들과 소통하며 함께 만들어가는 민선8기의 시작을 열겠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황호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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