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 전경. 사진=연합 자료
한국토지주택공사 전경. 사진=연합 자료

부천대장·수원당수에 국민이 제안한 설계로 지어진 아파트가 만들어진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국민이 제안한 아파트 설계 콘셉트를 반영하기 위해 ‘국민 소통형 특별 설계공모전’을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공모 대상은 부천대장 A1블록 1천2가구와 수원 당수2 A5블록 754가구다.

국민 소통형 특별설계공모는 지역주민, 이해관계자 참여로 ESG경영을 강화하고 국민과 소통하는 공공주택을 만들기 위해 추진됐다.

부천 대장은 공동체 회복을 위한 설계통합 커뮤니티 시설, 수원 당수2는 인간과 자연의 결합을 통한 지속가능한 주거단지가 설계 주제다.

LH는 또 올해 창의적이고 다채로운 공공주택 디자인 발굴을 위해 지구별 총괄건축가(MA) 제도를 시행한다.

주택 설계공모 물량의 30%를 특별설계공모지구로 선정하고, 공공주택 분야 교수 등 능력 있는 외부 전문가와 협업해 주택설계를 추진할 예정이다.

총괄건축가는 공공주택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실무경험과 국내외 건축물 수상 실적 등을 고려해 선정할 예정이다.

위촉된 총괄건축가는 사업기획이나 지구의 특성을 고려한 설계 콘셉트 도출, 공모 지침서 작성 등의 프로젝트를 협업·관리하게 된다.

LH는 올해 남양주 왕숙지구와 부천 대장, 수원 당수2 등 9개 블록(총 6천695가구)에 대해 총괄건축가 제도를 적용할 예정이다.

박용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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