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재(73) 하남시장 당선인은 지난 6·1 지방선거에서 개표 초반부터 우위를 보이며 현 시장인 김상호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압승을 거두었다. 이 당선인은 대통령 산업정책비서관과 중소기업청장, 19·20대 국회의원, 제18대 대통령직인수위 경제2분과 간사, 당 정책위의장과 소득주도성장폐기와 경제 활력특위위원장 등을 역임한 경제·정책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 당선을 축하드린다. 하남시민께 감사 인사를 부탁드린다.

"아낌없는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신 하남시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이번 선거는 이현재의 승리가 아닌 하남시민의 승리라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다. 시민의 목소리를 법처럼 섬기고 시민의 뜻을 반영하는 시정을 펼치겠다고 약속드리겠다."

- 하남시의 최대 현안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하남시는 교통, 복지, 교육, 주거혁신, 일자리 등 하나가 아닌 다양한 현안에 직면해있다. 다양한 현안 중에서도 우선 시민들의 불편이 가장 크고 민원의 목소리가 가장 큰 교통부터 해결하려고 한다. 지하철역을 거점으로 연결하는 대중교통망 확충이 우선과제일 수밖에 없는데 선거기간 약속한 5호선 출퇴근 시간 배차 단축, 9호선 조기 착공, 3호선 신덕풍역 신설, 위례신사선 조기 착공, GTX 하남 유치에도 힘을 쏟겠다. 5호선 유치의 주역이자 9호선을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한 경험을 토대로 조속히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광역교통위원회 경험을 살려 마을버스 준공영제 등을 도입해 버스를 증설 및 신설하겠다."

- 임기 내 꼭 추진하고 싶은 사업 등이 있다면?

"공약으로 K-스타월드 사업을 강하게 추진하겠다고 약속드렸다. 세계적인 영화촬영장, 마블시티, K-pop 공연장 등을 조성하는 프로젝트인데 베드타운에서 벗어나 일자리를 창출하는 경제 활성화 도시로 도약하는데 필수적인 사업이다. 자체연구결과 고용 유발 약 3만 명, 경제유발 약 2조5천억 원 등 하남시 경제활성화는 물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며 하남시를 한류랜드마크, 세계적 도시로 바꿀 수 있다고 단언한다. K-스타월드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우선 각종 규제부터 풀어야 하는데 이미 국민의힘 지도부가 추진을 약속한 바 있다. 힘 있는 집권 여당의 협조를 통해 하남을 한류 문화의 중심으로 우뚝 세우겠다. 인수위에서도 일자리 분야에는 투자유치단을 구성, K-스타월드 조성에 대한 준비작업을 하고 있으며 취임 이후에도 시장직속 ‘기업유치투자단’을 구성해 조속한 추진에 나설 계획이다."

- 끝으로 하고 싶으신 말씀은?

"하남시민의 인식을 바꿀 수 있는 하남시장이 되겠다. 능력위주의 합리적인 인사를 단행하고 하남시민의 목소리를 경청하며 행정의 변화를 이루는 ‘일하는 하남시장’이 되겠다. 저의 진실성을 믿어주신 하남시민의 믿음에 보답하는 하남시장의 모습을 보여드리고, 50만 도시로 도약하는 하남을 ‘시민들이 자랑하고싶은 도시’로 만들겠다. 이러한 변화를 위해서는 하남시민의 끊임없는 관심이 필요합니다. 시민의 관심과 채찍은 항상 좋은 방향성을 잃지 않게 해주는 길잡이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표명구·오석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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