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최근 급격한 물가상승과 유가상승 등으로 인해 생계에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층을 보호하고자 한시 긴급 생활지원금을 오는 24일부터 지급한다고 22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복지시설 수급자 등 복지급여를 받는 대상자들이며, 시는 대상자 7천500여 명에게 일괄적으로 안내문을 우편으로 발송할 계획이다.

시는 총 37억7천만 원의 예산을 확보해 복지급여 종류 및 가구원 수에 따라 30만 원에서 최대 145만 원까지 차등 지급한다.

광주시청 전경.
광주시청 전경.

지급방식은 광주사랑카드(지역화폐)로 지원되며 생계부담 완화를 위한 지원 목적임에 따라 유흥시설 등에서는 사용이 제한된다.

복지시설에 입소하고 있는 기초수급자에게는 별도로 1인당 20만 원씩 시설보조금으로 지급할 계획이다.

지원 카드는 별도 신청 없이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신분증을 지참해 수령하면 된다.

장애인 및 거동 불편 대상자는 대리수령인(법정대리인, 급여관리자)이 지급대상자(위임자) 신분증과 도장을 지참하고 방문하면 된다.

다만, 원활한 지원을 위해 출생 연도 끝자리 기준으로 요일제를 시행한다.

신동헌 광주시장은 “코로나19 상황과 최근 급격한 물가상승에 따라 저소득층의 어려움에 더욱 가중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한시 긴급 생활지원금이 생계부담 완화에 조금이나마 힘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오석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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