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의사단 추모제
 

성남문화원은 6·25전쟁 72주년을 앞두고 조상들의 노고를 기리고자 성남 ‘의사단(義死團)’ 추모제를 오는 24일 이매역 1번 출구 순명의사창의비(殉命義士彰義碑)앞에서 개최한다.

순명의사창의비
순명의사창의비. 사진=성남문화원

22일 성남문화원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이매동 지역에서 이 땅을 지켜내기 위해 조직된 의사단의 희생을 추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추모식은 김순옥 무용가의 ‘진혼무’를 시작으로 경과보고, 이경식 단군성조연합회장의 제문봉독, 김대진 원장의 추모사, 헌화분향 순으로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1950년 11월 희생된 의사단원들의 발자취를 기릴 예정이다.

2021년 추모제 - 김대진 원장 추모사
지난해 성남문화원이 개최한 성남의사단 추모제에서 김대진 성남문화원장이 추모사를 낭독하는 모습. 사진=성남문화원

김대진 성남문화원장은 "호국보훈의 도시인 성남이 앞으로 우리 선조들이 나라를 위해 흘린 피와 땀의 흔적을 찾아 널리 선양하는 데에 더욱 활발한 활동을 전개해 나가면 좋겠다"며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의사단원들의 고귀한 희생을 추모하는 작은 자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2021년 추모제 단체사진
지난해 성남문화원이 개최한 성남의사단 추모제 모습. 사진=성남문화원

한편 성남문화원은 지난해 국가보훈처 지원사업으로 6·25 전쟁 때 돌마면 주민 40명이 조직한 의사단 활동과 성남 지역의 6·25에 대한 증언, 광주일대에서 피살된 민간인 희생 관련 자료를 정리해 ‘성남(광주)지역 6·25 한국 전쟁과 의사단 조사 보고서’를 발간한 바 있다. 이 사업을 통해 6·25 당시 국가를 위해 희생한 성남지역 주민들의 활동 내용을 조사하고 호국의 향토사를 기록으로 남겼다.

김유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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