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 자살예방센터와 경기도의료원 이천병원이 자살시도자 사후관리 협조 체계 등을 논의하기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사진=이천시청
이천시 자살예방센터와 경기도의료원 이천병원이 자살시도자 사후관리 협조 체계 등을 논의하기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사진=이천시청

이천시 자살예방센터는 이달 초 ‘응급실 체계 구축사업’의 효과적인 추진을 위해 경기도의료원 이천병원과 간담회를 실시하고 자살시도자 사후관리 협조 체계 등을 논의했다.

이 날 논의한 ‘응급실 체계 구축사업’은 응급실로 후송된 자살시도자의 정서적 안정과 회복, 자살 재시도 방지 지원 체계를 구축하는 사업으로써, 대상자가 동의할 경우 치료비를 지원하거나 사례관리와 정신건강 상담 등 사후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2021년 이천시 관내 응급실로 내원한 자살 시도자는 101명이었으며, 실제로 이천시 자살예방센터로 연계된 자살시도자는 4명에 불과했다. 자살시도 경험이 있는 사람이 다시 자살을 시도할 확률은 일반인에 비해 평균 20~30배 높기 때문에 자살 시도자에 대한 조기 개입과 치료, 지속적인 관심이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다. 앞으로 이천시 자살예방센터는 경기도의료원 이천병원과 협력해 응급실 체계 구축사업이 효율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다.

이천시 자살예방센터는 자살 고위험군 상담, 게이트키퍼 운영, 자살 예방 교육, 자살수단통제사업, 생명사랑치료비 사업 등을 시행하고 있으며, 주변에 자살에 대한 위험성이 있다고 판단되는 사람들이 있을 때 이천시 자살예방센터(031-637-2331)로 도움을 요청하면 된다. 야간 및 휴일에는 129, 1393, 1577-0199로 전화하면 언제든지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김웅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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