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캠페인1
초지중 학생들이 독서캠페인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초지중학교

날마다 달마다 성장하고 있는 안산 초지중학교는 학생들의 발전을 위해 모든 교육공동체가 한마음으로 즐겁게 생활하고 있는 학교다.

초지중은 바른 인성을 갖춘 창의적인 미래형 인재 육성을 교육 지표로 자아 가치교육, 학교 책임교육, 보편적 교육복지를 추구하고 있다.

또한 인성 함양 프로그램 운영 활성화, 학생자치 자율성 확대, 독서·인문교육 활성화, 예술·체육교육 활성화, 맞춤형 진로교육 활성화, 전문적 학습공동체 내실화 6가지를 중점 과제로 삼고 그에 맞춰 교육 중이다.

1학년 6학급 170명, 2학년 7학급 220명, 3학년 9학급 254명 총 22학급 644명이 함께 교육받고 있다.

진로특강
초지중 학생들이 진로특강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초지중학교

◇인성·진로 교육에 초점= 초지중은 인성교육과 진로상담교육 두 가지 교육을 중점적으로 교육을 이어나가고 있다.

특히 중학교 시기에 중요한 인성교육을 위해 또래관계 증진 프로그램, 언어문화 개선활동을 진행 중이다.

그중 언어문화 개선활동은 지난 2018년 언어문화 개선 선도학교 운영을 시작으로 학생들이 욕설, 비속어 등의 사용을 줄이고 바른 언어 사용을 습관화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고 있다.

학교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학생들이 대면이 아닌 온라인으로 교류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사이버 언어폭력이 크게 늘었고 비속어나 욕설을 공공장소에서 아무렇지도 않게 사용하는 학생들도 많아지고 있다"면서 "학교는 바른 언어 교육 주간을 운영해 자신의 언어습관을 진단해 보고 좋은 말 사용 실천 서약서 쓰기, 바른 언어습관 기르기 실천 활동지 작성하기 등의 활동 진행했다"고 말했다.

이어 "2학기에는 언어문화 개선 수기 쓰기, 포스터 그리기, 로고 디자인 대회 등을 개최할 예정이다"라며 "언어문화 개선 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정서와 행동이 바르게 형성되고 가치관을 바르게 함양할 수 있도록 학생들의 올바른 언어 사용 습관 정착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또한 학교는 이 교육이 학교폭력 예방에도 큰 도움이 돼 바른 말, 고운 말 사용을 통해 전인교육의 기초가 튼튼하게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다른 하나인 진로상담교육은 전문가, 교사, 학부모, 지역사회 인사, 학생 등 주변의 모든 인적자원을 활용해 진행하고 있다.

우선 초지중은 진로 전담교사, 전문상담교사에게 진로·일반 상담을 신청해 상담받는 상담주간을 운영 중인데 이를 통해 학생들은 평생에 걸친 진로 개발 역량의 토대를 마련할 수 있다.

또 진로 탐색 코칭의 날도 운영해 전문직에 종사하는 학부모나 지역사회 인사들로부터 교육기부를 받아 직접 직업정보를 들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유관기업과도 협업해 진로직업체험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그리고 이에 더해 전문직업인 교육기부로 자라나는 두드림 특강도 실시하고 있다.

세월호 추모 행사
초지중 학생들이 세월호 추모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초지중학교

◇방과 후·동아리 통한 경험 중심 교육=초지중은 방과 후 학교 프로그램으로 제과제빵반, 디저트반, 골프반 등 다양한 특기 적성 교육을 하고 있다.

제과제빵반과 디저트반은 요리에 관심이 많은 학생에게 선호도가 높은 반으로 매주 다양하고 새로운 빵과 디저트를 만든다.

골프반은 학교 체육관에서 체육 선생님의 지도를 받아 운영되고 있으며 한 달에 한 번씩 학교 밖 실외 골프연습장을 방문하여 전문적인 지도를 받으며 학생들이 꿈을 키워가고 있다.

이러한 방과 후 학교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은 다양한 경험을 해보며 자신의 적성을 찾는 진로 탐색과 진로 개척의 기회가 되고 있다.

그리고 초지중의 장점인 오케스트라는 피아노, 첼로, 바이올린, 클라리넷, 플루트, 타악기를 각각 강사와 함께 수업한 후 음악실에 모여 오케스트라를 구성해 연주하고 있다.

학교 관계자는 "코로나19 이전에는 수요일 아침 ‘등교 맞이 작은 음악회’를 개최해 학생들이 음악적 감수성을 키우고 행복한 등굣길이 될 수 있도록 운영했다"며 "코로나19 상황이 더욱 안정화되면 편안한 등굣길이 될 수 있도록 작은 음악회를 다시 운영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개별 악기를 배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각자의 파트가 다른 파트와 잘 어우러질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배려이며 협력이라는 것을 학생들이 음악을 통해 배울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다"고 했다.

또한 이와 더불어 초지중은 안산 혁신교육지구 사업의 지원을 받아 에코 문화 예술 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1학년 학생들은 음악 교과 시간에 두 명의 강사 선생님과 함께 우쿨렐레를 배우고 3학년 학생들은 동아리 시간에 기타를 배운다.

동아리도 42개 반이 개설돼 일주일에 1~2시간씩 진행 중이다.

국어, 수학, 영어, 기술·가정 등 주제 선택활동의 영역으로 진행되기도 하고 스포츠, 미술 등과 진로탐색 활동까지 동아리를 통해 이뤄지기도 한다.

이같은 학교의 다양한 활동은 학교에 대한 학생, 학부모의 긍정적인 반응으로 드러나고 있다.

학생들이 직접 평가한 학교 평가와 대토론회 등에서 나온 의견은 ‘선생님들이 친절하다’, ‘학교의 위생상태와 환경이 좋다’, ‘학생들의 인성과 바른 언어생활에 관심을 갖고 지도하신다’등이 있다.

이에 더해 ‘다양한 진로활동을 체험할 수 있어 좋다’, ‘다양한 강의 활동이 마련돼 있다’와 ‘코로나19로 인해 해보지 못한 다양한 행사를 실시했으면 좋겠다’가 추가됐다.

학부모들은 ‘학교폭력이 없고 열정적인 학업이 좋다’, ‘담임선생님이 학생들을 잘 챙겨주신다’, ‘학생들의 입장에서 배려를 잘 해주시고 친절하게 상담해 주신다’라고 했다.

안시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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