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는 최근 무신호 횡단보도를 이용하는 야간 보행자 안전을 위해 LED 활주로형 표지병을 20개소에 시범 설치했다고 23일 밝혔다.

활주로형 표지병이 시범 설치된 곳은 ▶광창~추사로 ▶문원로 ▶참마을로 3개 도로의 신호가 없는 횡단보도 20개소이다.

과천시는 최근 무신호 횡단보도를 이용하는 야간 보행자 안전을 위해 LED 활주로형 표지병을 20개소에 시범 설치했다. 사진=과천시청
과천시는 최근 무신호 횡단보도를 이용하는 야간 보행자 안전을 위해 LED 활주로형 표지병을 20개소에 시범 설치했다. 사진=과천시청

LED 활주로형 표지병은 비행기 활주로처럼 횡단보도 양옆을 따라 일정한 간격으로 설치하는 LED조명시설로, 야간 운전자가 횡단보도를 쉽게 인식할 수 있어 심야에 신호가 없는 횡단보도를 건너는 보행자 안전 확보에 효과적이다.

시는 오는 9월 중 완공 예정인 ‘관악산길 보도 확장공사’가 완료되는 대로 관악산길 무신호 횡단보도 7개소에도 활주로형 표지병을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다.

과천시 교통과 관계자는 “야간에 보행자에 대한 시인성 확보가 어려운 구간에 LED 활주로형 표지병을 설치해 보행자 안전과 교통사고 예방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며 “LED 활주로형 표지병 시범 설치에 따른 시민 만족도와 사고 감소율 등을 반영하여 향후 무신호 횡단보도, 어린이 보호구역 등에 대해 점진적으로 확대 설치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정현·하재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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