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는 (재)오산문화재단 무대·조명·음향감독들이 지역 내 문화시설에 찾아가 기술 점검 등을 해주는 재능기부 사업이 지난 21일 오산초등학교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고 23일 밝혔다.

첫 기술 점검 장소인 오산초 물향기문화체육센터의 공연장에서 무대, 조명, 음향 감독들이 기본적인 점검을 1차로 실시했으며, 현장에서 물향기문화체육센터 관계자의 요청사항을 들은 다음 각 파트 담당자들이 해결해 주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또한, 물향기문화체육센터 무대의 매달기 장치봉을 통해 와이어로프와 장치봉 고정상태를 살펴보면서 안전 상태를 점검 후 무대바닥에 위치를 표시해주는 방식으로 무대장치의 활용법을 안내했다.

(재)오산문화재단 무대·조명·음향감독들이 지역 내 문화시설에 찾아가 기술 점검 등을 해주는 재능기부 사업이 지난 21일 오산초등학교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사진=오산시청
(재)오산문화재단 무대·조명·음향감독들이 지역 내 문화시설에 찾아가 기술 점검 등을 해주는 재능기부 사업이 지난 21일 오산초등학교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사진=오산시청

무대시설팀의 홍준석 감독은 “조명기기의 점검과 조명 콘솔 사용법을 익히도록 했다”라며 “조명기기의 경우 특수한 장비이기 때문에 다루기가 어려웠던 것을 쉽고 편하게 조작할 수 있도록 했을 뿐만 아니라 조명 콘솔 또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콘솔 교육도 실시했다”라고 전했다.

마이크 및 스피커 확성 음향시스템 점검을 실시한 남기웅·임승택 음향감독은 “마이크를 통한 송출 시 잡음이 있어서 우선적으로 마이크 잡음을 해결했고, 음향 콘솔 사용법 교육 및 향후 잡음 발생 시 대응책을 제시했다”라며 “방송 시스템(프로젝터) 사용에 대한 작동법을 작동원리에 맞춰 알려줬다”라고 말했다.

오산초 담당자는 “평상시에는 작동법 사용이 너무 어려워 사용할 수 없던 것들을 현장에서 바로바로 해결해주는 사용법 교육이 유익했다”라며 “작동법을 편리하게 조작할 수 있는 방법과 유지관리하는데 많은 도움을 받았다”라고 밝혔다.

한편, 오산문화재단 무대시설팀 기술 점검은 관내 문화시설들이 무대, 조명, 음향장치 등을 보유하고 있지만 전문 인력이 없어 관리 및 운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전문 감독들의 체계적인 점검을 통해 진단 및 올바른 사용법 교육을 하고 있다.

문화시설 기술 점검 접수는 공문 및 E-mail로 받고 있으며, 접수 기간은 오는 9월 14일까지이고 점검 날짜는 각 기관 담당자들과 추후 협의를 통해 가능하다.

신창균·이상문기자

저작권자 © 중부일보 - 경기·인천의 든든한 친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