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환 인천 계양구청장 당선인은 제6대 구의원을 시작으로 3선 의정활동을 펼치면서 구민과 소통해 온 인물로 잘 알려져 있다. 윤 당선인이 계양구 발전을 위해 일자리·교통·관광·문화·복지를 꼽은 것도 이 같은 경험에서 비롯됐다. 특히 윤 당선인은 계양이 ‘민주당 텃밭’임에도 불구하고 힘들게 당선된 것과 관련, 구민들께서 자신과 민주당을 다시 한 번 평가할 기회를 준 것이라고 강조하며 소통과 공감을 나누는 구정활동을 펼치겠다고 약속했다.

-계양구청장 당선을 축하한다. 당선 소감은.

"먼저 계양구청장으로 일할 기회를 주신 계양구 주민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동시에 저에게 보내주신 큰 지지와 사랑은 민선8기에 더 열심히 노력해서 계양구 발전을 이끌라는 주민들의 명령으로 생각한다. 계양구를 위해 할 일이 너무 많다. 책임감을 갖고 일하는 구청장이 되겠다"

-지역 발전을 위해 가장 먼저 추진할 정책은.

"해야할 일들이 많다. 무엇보다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 서운일반산업단지는 전국 지자체 최초로 조성한 산업단지로 계양구가 만들어낸 작품이다. 10여년 전 구의원 시절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심의안을 통과시켰다. 현재 이곳엔 임대를 포함해 180여 개 업체가 들어와 7천~8천개 일자리를 만들어냈다. 이제는 계양산단과 계양테크노밸리도 앞선 경험을 통해 잘 이끌어 가겠다. 특히 신도시와 연계된 계양테크노밸리는 규모가 상당히 크다. 판교테크노밸리의 지역내총생산(GRDP)이 100조원에 달하는데, 계양테크노밸리를 더 크게 성공시켜 150조원 이상의 성과를 낼 계획이다"

-계양구의 교통 부분은 대선 때도 많이 언급됐다. 추진할 정책은.

"신도시가 성공하려면 좋은 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에 더해 교통인프라도 확충해야 한다. 사통팔달의 도시기능이 갖춰져야 한다는 뜻이다. 서울지하철 2호선을 작전동과 효성동에 이어 청라까지 연결하고, 대장·홍대선을 계양테크노밸리, 박촌까지 연장할 계획이다. 지하철 노선 연장도 인천시와 중앙정부와의 긴밀한 협력체계를 통해 수도권 어디든 빠르게 연결하는 교통의 요충지 계양을 만들겠다"

-구민들께 하고픈 말이 있다면.

"봉사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구민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저에게 한표, 한표 모아주신 그 마음 잊지 않고 구정에 반드시 반영하겠다. 오직 우리 계양구민만을 바라보며 열과 성을 다해 일하겠다. 항상 구민이 주인이라는 마음으로 구민 모두가 행복한 계양을 만들기 위해 낮은 자세로 소통하겠다"

지우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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