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단계 준공 10월31일로 연기
민원·코로나 등 영향 착공 지연
환경친화형 초소 등 설계변경도
올 하반기 2단계 설계용역 발주

송도 랜드마크시티 1호 수변공원 조감. 인천경제청
송도 랜드마크시티 1호 수변공원 조감. 인천경제청

인천 송도국제도시 랜드마크시티 1호 수변공원 조성사업이 늦처질 전망이다.

26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랜드마크시티 1호 수변공원 조성사업 1단계 준공일을 당초 6월 30일에서 오는 10월 31일로 연기됐다.

랜드마크시티 1호 수변공원은 송도 6·8공구 일원에 수변광장, 전망카페, 계단식 수경시설을 조성하고 미세먼지 저감 및 수목 관리 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1단계(8공구 7만8천㎡)와 2단계(6공구 18만5천㎡)로 나눠 추진된다. 수변공원이 완공되면 송도 북서쪽에서 남북으로 총 4.2km의 해안가를 거닐 수 있게 된다.

1단계 조성사업 준공 연기는 인근 아파트 주민들의 조망권 관련 민원 해결과 사업부지 내 군부대 초소이전 등 군부대와의 협의로 인해 상당 기간을 소요됐기 때문이라고 인천경제청은 설명했다. 또 직원들의 코로나19 확진, 우크라이나 전쟁 및 화물연대 파업으로 레미콘 반입 지연 등으로 착공이 지연돼 준공일을 연기했다고 했다.

이에 따라 인천경제청은 공사기간 연장과 함께 지역 주민들의 민원과 공원 내 환경조화형 초소 설립 등을 설계에 반영해 사업비를 116억8천여만 원에서 125억8천여만 원으로 조정하는 설계변경을 진행했다고 했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완성도 있는 개발을 위해 준공시기를 늦췄다"며 "다양한 각도에서 서해안을 볼 수 있는 수변공원을 조성해 송도의 명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랜드마크시티 1호 수변공원 조성사업 2단계는 올해 하반기에 실시설계 용역을 발주할 계획이다.

윤유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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