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세 시대’가 현실화 되며 요즘 5060세대들에게 ‘인생 2막’은 큰 화두다. 과거처럼 퇴직 이후 연금으로만 생활하기에는 노후가 꽤 길어졌기 때문이다.

이에 최근에는 5060세대들이 노동시장에서 은퇴하는 연령대가 아니라 고령자나 노인을 대신해 활력 있는 생활인이라는 인식이 강해졌다. 그러나 여전히 신중년에게 인생 2막 준비는 막막하기만 하다.

경기도의 유일한 국립대학교인 한경대학교는 신중년의 은퇴 설계에 도움을 주기 위해 지난 4월부터 평생교육원 내에 ‘5060을 위한 안성 중장년 행복캠퍼스(이하, 행복 캠퍼스)’를 개소했다.

행복 캠퍼스는 안성시에 거주하는 중장년층의 인생 재설계 교육에 주력한다. 재취업지원은 중장년의 특성과 욕구를 반영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동아리, 사회공헌활동 등 재능기부도 지원한다.

이에 따라 오는 7월 5일과 13일, 2회에 걸쳐 ‘신중년을 위한 인생 재설계 특강’을 개최할 계획이다.

첫 번째 특강(7월 5일)은 ‘인생 2막, 새로 쓰는 신중년의 인생 이야기’로 중장년에게 필요한 자아탐색과 은퇴, 노후 설계 방법에 대해 설명한다.

두 번째 특강(7월 13일)은 ‘인생후반전, 신중년이 들어야 할 소소한 창업이야기’로 창업시장 동향 분석 및 성공창업 방안에 대한 내용이 진행된다.

한경대학교 평생교육원 홈페이지에서 지난 24일부터 신청이 가능하며 수강료는 무료다. 안성시 거주 중장년층이면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

이창희 평생교육원 원장은 "이번 특강이 인생 후반전을 준비하는 5060 세대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행복 캠퍼스는 중장년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중장년의 재도약과 행복한 노년기 준비를 위한 지역 사회의 허브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류제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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