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고리 힐(왼쪽) 유타대 아시아캠퍼스 대표가 최근 이경재 H20품앗이 운동본부 이사장과 업무협약식을 마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유타대 아시아캠퍼스
그레고리 힐(왼쪽) 유타대 아시아캠퍼스 대표가 최근 이경재 H20품앗이 운동본부 이사장과 업무협약식을 마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유타대 아시아캠퍼스

유타대 아시아캠퍼스는 최근 H20품앗이 운동본부와 업무협약식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그레고리 힐 유타대 아시아캠퍼스 대표와 이경재 품앗이 운동본부 이사장, 이성출 전 한미연합사 부사령관, 최창섭 서강대 명예교수 등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봉사 활동, 교수진 특강, 한국전쟁 참전용사를 위한 프로젝트 등 다양한 활동에 대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식은 한국전쟁 당시 미국 유타주 주민 69만여 명 중 2만 8천여 명이 참전(미국 재향군인회 발표)했는데 이는 캐나다(2만 6천여 명), 호주(1만 7천여 명), 터키(1만 5천여 명) 파병 병력보다 더 많은 수치로 미국 유타주 출신 한국전쟁 참전 용사들에 대한 고마움을 기리는 뜻에서 마련됐다.

이경재 H20품앗이 운동본부 이사장은 "유타를 처음 방문했을 때 많은 지역 주민들이 한국전쟁에 포병연대로 참여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면서 "이번 협약식을 시작으로 품앗이 정신을 발휘해 한국과 미국, 두 나라를 위해 많은 봉사 활동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그레고리 힐 유타대 아시아캠퍼스 대표는 "30년 전 처음 한국을 방문한 뒤 긴 시간동안 한국과 미국의 우호관계에 대해 더 배우고 중요성을 절실하게 느끼고 있다"며 "두 기관의 파트너십을 통해 많은 활동을 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송길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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