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안산 AW컨벤션에서 200여명 조합원 대상

군자농협이 1일 회갑과 고희, 산수를 맞은 조합원들을 위해 합동 축하연을 열었다.  이태호 기자
군자농협이 1일 회갑과 고희, 산수를 맞은 조합원들을 위해 합동 축하연을 열었다. 이태호 기자

 



특별한 생일을 맞은 한 지역농협의 조합원들을 위한 합동 생일 잔치가 열려 화제다.

안산에 본점을 둔 군자농협(조합장 조인선)은 지난 1일 오전 11시 단원구 고잔동에 위치한 AW컨벤션 5층에서 회갑과 고희, 산수를 맞이한 조합원들을 위한 잔치를 열고 조합원들의 건강과 장수를 기원했다.

이날 축하연에는 군자농협 조인선 조합장과 이생열 상임이사, 안상광 상임감사, 김근창 농협중앙회 안산시지부장 등 내외빈과 200여명의 조합원이 참석해 뜨거운 열기를 자아냈다.

한울디스코장구팀의 흥겨운 오프닝 무대로 문을 연 이날의 1부 행사는 내외빈의 축사, 축하케잌 절단, 축하연 단체사진 등으로 이어졌다.

특히 우리나라의 전통적인 잔치상차림 앞에서 단체사진을 찍은 조합원들은 만면에 웃음을 띠며 행복함을 드러냈다.

조인선 조합장은 축사를 통해 "조합장 취임 후 3년 간 열심히 뛴 결과 이제 군자농협은 전국에서 최상위권에 속하는 탄탄한 지역농협으로 자리매김 했다"면서 "인생의 황혼기인 회갑, 고희, 산수를 맞으신 조합원들께서 앞으로도 건강하고 활기차게, 안정적인 여생을 보내실 수 있도록 군자농협이 최선을 다할 것이며, 오늘 하루 마음껏 즐기고 돌아가시길 바란다"고 인삿말을 전했다.

참석자들이 자유롭게 식사를 하며 진행된 2부 행사는 인기 코미디언 오재미의 사회로 조합원들의 장기자랑 뽐내기와 초대 가수들의 공연이 이어지며 약 2시간에 걸친 흥겨운 시간이 펼쳐졌다.

이날 고희를 맞아 참석한 한 조합원은 "군자농협이 이렇게 조합원들을 위한 잔치를 마련해 줘 너무 즐겁다"면서 "앞으로도 군자농협이 내 자산을 지키는 금융기관을 넘어서 인생의 동반자로 함께 성장해 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군자농협은 안산, 시흥을 기반으로 3천800여명의 조합원과 13만5천여명의 준조합원을 보유한 지역 농협으로 2조 4천억원에 달하는 자산을 보유한 튼실한 지역농업협동조합이다.

전춘식·이태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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