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의 민간투자시설사업기본계획에 서부권광역급행철도(GTX-D)와 선로공유 조건이 담기면서 김포~용산 직결이 차질 없이 추진될 전망이다.

4일 김주영(김포갑)·박상혁(김포을)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이날 GTX-B 민간투자시설사업기본계획(RFP)을 고시했다.

이날 고시된 ‘수도권광역급행철도 B노선 민간투자시설사업기본계획’에는 서부권광역급행철도 사업 추진이 확정될 시 사업 신설구간에서 운행 가능한 최대 열차운행횟수(선로용량)를 사업 시행자와 서부권광역급행철도 사업시행자가 각 사업의 이용수요 비율로 배분해 열차운영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고 명시됐다.

사업신청 세부조건은 서부권광역급행철도 사업 추진이 확정되는 경우 본사업 신설구간 중 일부 또는 전체를 공용하게 되고, 서부권광역급행철도사업과 본사업 부천종합운동장역 직결을 고려해 사업신청서를 작성·제출해야 한다는 내용 등이 담겼다.

앞서 지난해 6월 확정된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는 서부권광역급행철도 노선을 이용해 김포에서 용산역 등 서울 도심까지 직결하는 구상이 포함된 바 있다.

김 의원과 박 의원은 그간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등과 협의와 협상을 통해 해당 계획이 차질 없이 이행될 수 있도록 했다.

김 의원은 "김포를 비롯한 경기 서부권 주민들의 교통불편이 극심한 상황에서 GTX-B 노선과 직결되는 서부권광역급행철도를 통해 교통문제 해결의 단초를 확보해 나갈 것"이라면서 "나아가 서부권광역급행철도의 하남 연장을 비롯해 서울 지하철 5호선, 인천 2호선 연장 등도 꼼꼼히 챙기겠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인천 2호선 김포~고양 연장, 5호선 김포연장, BTX 등의 교통현안도 점검 중이다"면서 "김포의 광역교통 환경의 종합적인 개선을 위해 앞으로도 사업 하나하나 꼼꼼히 챙기겠다"고 말했다.

신다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