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장안구 화서역 앞 스타필드 공사 현장에서 50대 남성 근로자 A씨가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6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전 10시 25분께 공사 현장에서 50대 근로자가 지하 4층에서 지하 5층으로 떨어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해당 근로자는 지하 4층 가건물 구조에서 작업 중 바닥지지 구조물이 지하 5층으로 떨어지며 1.5m 아래로 추락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고 당시 A씨는 오른다리 감각이 저하되고 경추손상이 의심되는 등 중증외상 가능성이 있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6일 MRI 등 검사를 진행한 결과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세계건설 관계자는 "현재 사고의 정확한 경위 등 파악 중에 있어 관련 사항에 대한 언급은 불가능하다"면서 "해당 근로자의 검사 결과 이상은 없으나 혹시 모를 부상이 발견될 수 있어 현재 병원에 입원한 상태"라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와 관계인 등을 대상으로 안전관리 규정 준수 여부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수원 스타필드는 신세계그룹 계열사인 신세계프라퍼티와 KT&G가 합작해 ㈜스타필드 법인을 만들어 지난 2019년 12월 수원시에 건축 허가를 신청해 2020년 12월 22일 착공 신고를 접수했으며, 오는 2023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도균기자

저작권자 © 중부일보 - 경기·인천의 든든한 친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