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산 기업 웨이브일렉트로닉스가 ‘마이크로텍’ 인수로 방산 사업 확대에 나섰다.

10일 웨이브일렉트로닉스에 따르면 웨이브일렉트로닉스는 군용 전원 공급장치 전문 기업 마이크로텍의 인수를 지난 8일 완료했다.

마이크로텍은 레이더, 관제 시스템 등 다양한 군사 무기·장비에 사용되는 전원 공급장치를 개발·생산해 국내 굴지의 방산업체에 공급하는 기업으로 2021년 매출액 161억 원, 영업 이익 11억 원을 기록했다.

이번 마이크로텍 인수는 웨이브일렉트로닉스의 방산 사업 규모를 한층 확대시킬 전망이다.

웨이브일렉트로닉스는 2015년에 유도 무기용 탐색기를 개발하던 엠티아이의 방산 부문을 인수하며 방산 사업에 진출했다.

웨이브일렉트로닉스가 보유한 디지털 신호 처리 기술이 유도 무기용 탐색기 개발에 접목되면서 적은 비용으로 우수한 기술의 유도 무기용 탐색기를 개발했다. 웨이브일렉트로닉스의 방산 사업 매출액은 2015년 27억 원으로 시작해 2021년 143억 원으로 성장했다.

마이크로텍 대표이사로 취임하는 박성길 웨이브일렉트로닉스 부사장은 "앞으로 양 사의 연구 개발, 영업 및 생산 활동 전반에 걸친 협업을 통한 시너지 효과로 사업 규모나 이익이 한층 확대될 것"이라며 이번 마이크로텍 인수 완료에 대한 기대를 전했다.

김현우기자 kplock@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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