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명 1차 경선 도전 예상]
전대 후보 등록, 18일까지 마쳐야
1차서 8명 컷오프… 최종 5명 선발

더불어민주당 8·28전당대회 후보 등록 마감일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당권경쟁이 더욱 가열되고 있다.

유력 당권주자인 이재명 의원이 이번주 후반부에 당대표 출마를 공식화할 것으로 예측된 가운데 최고위원 선거는 친명(친이재명)계와 이재명 의원을 반대하는 반명계 구도로 굳어지고 있다.

11일 정치권에 따르면 현재 민주당에서는 최고위원 출마 의사가 있는 의원이 10명 안팎으로 보고 있다. 전당대회 후보 등록이 18일에 마감되기 때문에 이번주 내 모두 출마선언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고위원은 1차 관문인 예비경선에서 8명으로 압축한 뒤 최종적으로 5명을 가려낸다.

친문계 스타트는 윤영찬 의원(성남중원)이 가장 먼저 끊는다.

문재인 정부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출신인 윤 의원은 12일 ‘다시 민주당!이제, 윤영찬!’이라는 주제로 최고위원 출마 기자회견을 연다.

민주당 초선모임인 ‘더민초’ 운영위원장이었던 고영인 의원(안산단원갑)은 최고위원 도전을 위해 위원장직을 내려놓은만큼 조만간 최고위원 출마 선언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문재인 정부 청와대 대변인을 지낸 고민정 의원도 현재 출마에 무게를 두고 최종 고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친명계 최고위원 출마 선언도 잇따르고 있다.

3선 정청래 의원에 이어 개혁성향의 초선의원모임인 ‘처럼회’ 멤버인 장경태, 양이원영 의원이 최고위원에 도전장을 냈다.

이재명 의원을 대선 후보 경선때부터 도운 박찬대 의원(인천연수갑) 출마도 유력하다. 최근까지 인천시당위원장 유력 후보로 꼽혔으나, 당 대표에 도전하는 이 의원과 러닝메이트로 뛰기 위해 원내수석부대표 직을 내려놓고 최고위원 출마 결심을 굳힌 것으로 전해졌다.

처럼회 소속 이수진(동작을) 의원도 출마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친명계로 분류되진 않은 서영교 의원도 출마선언을 하면서 "이재명 의원이 저를 믿었으니 대선 때 총괄상황실장을 부탁하지 않았겠느냐"며 ‘명심’을 거론했다.

한편 원외 인사로는 박영훈 대학생위원장이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출마 선언을 했다.

라다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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