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과 농협양평군지부, 지역 농·축협은 지난 19일 양평농협에서 고향사랑기부제 안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전진선 양평군수를 비롯해 윤순옥 군의회 의장, 박명숙·이혜원 도의원, 군의원, 이학용 농협군지부장, 한현수 양평농협조합장, 여원구 양서농협조합장,이종문 지평농협조합장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2023년에 시행되는 고향사랑기부제가 성공적으로 추진돼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고 지방 재정에 도움이 되도록 적극 지원해 줄 것을 약속했다.

전진선 양평군수와 윤순옥 군의회의장, 이학용 농협군지부장 및 8개 농축협조합장 등이 고향사랑기부제 협약식과 쌀소비 촉진 및 양평농업 발전을 위한 ‘농정간담회’를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농협 양평군지부
전진선 양평군수와 윤순옥 군의회의장, 이학용 농협군지부장 및 8개 농축협조합장 등이 고향사랑기부제 협약식과 쌀소비 촉진 및 양평농업 발전을 위한 ‘농정간담회’를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농협 양평군지부

농정간담회에서는 농자재 물가는 상승한 반면 쌀 가격은 45년 만에 최대로 폭락해 이중고를 겪고 있는 농업인 및 양평 농·축협(8개)의 애로사항과 숙원사업을 설명하고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어 농산물 가격 조정 기능 제고를 위한 유통시설 증설, 스마트 드론 방제, 농산물큐어링시스템 도입, 친환경 메주 건조 시설 교체, 로컬푸드 농가 시설하우스 설비 지원, 농업 담당 소통관 지정 등 다양한 농업·농촌 발전 사업에 대해 설명·제안했다.

전진선 군수는 "농업의 공익적 가치와 함께 올해 쌀 산업 위기의식도 잘 알고 있다. 참석하신 도의원, 군의원과 함께 힘을 합쳐 농업관련 재원을 확보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학용 지부장은 "농협은 전년 대비 30% 이상 벼 수매량을 늘렸으나 가격이 폭락해 쌀 소비 확대 운동을 벌이고 있다"며 "군수님과 의원님들께서 재원 확보와 지속적인 관심을 주신다면 이번 위기를 극복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간담회가 끝나고 조합장들은 전진선 군수와 의원들에게 쌀을 전달하고 ‘쌀 소비 확산’을 위한 캠페인을 진행했다.

김규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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