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고 해군 JROTC 학생들이 21일 유도탄고속정 윤영하함에 승함해 해상헌화를 하고 있다. 사진=해군 인천해역방어사령부
인천 송도고 해군 JROTC 학생들이 21일 유도탄고속정 윤영하함에 승함해 해상헌화를 하고 있다. 사진=해군 인천해역방어사령부

해군 인천해역방어사령부(인방사)는 21일 자매결연 학교인 인천 송도고등학교 해군 JROTC(청소년 학군단) 학생 20명을 대상으로 해양안보체험을 했다고 밝혔다.

해양안보체험은 송도고 JROTC 학생들의 해양안보의식을 높이고, 해군에 대한 이해도를 향상하기 위해 마련됐다.

송도고는 고(故) 윤영하 소령(송도고 72회 졸업생)의 모교로, 매년 6월 29일 고(故) 윤영하 소령 추모식을 개최하고 있다. 인방사와 지난 2016년 자매결연을 맺고 부대 견학, 안보 강연 등 7년째 활발하게 교류 중이다.

이날 학생들은 제2연평해전 영웅이자 학교 선배인 고(故) 윤영하 소령의 이름으로 명명된 유도탄고속함 윤영하함(PKG, 450t)에 승함해 함 현황을 소개받고, 인방사 군항을 출항해 인방사 작전해역을 둘러보며 항해 체험을 했다.

특히 항해 체험 중 학생들은 고(故) 윤영하 소령을 추모하는 헌시를 낭독하고 해상 헌화를 했다. 학생들이 낭독한 헌시는 ‘그곳의 기억’으로 고(故) 윤영하 소령 20주기 추모식을 맞아 송도고에서 개최한 문예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입상한 창작시이다.

송도고 해군 JROTC 오창룡(2년) 학생은 "학교 선배님이 제2연평해전 승전 영웅인 사실도 자랑스러운데, 그 이름으로 명명된 함정을 타고 바다를 항해하니 더욱 가슴이 벅차올랐다"며 "우리 송도고 해군 JTROC 학생들도 열심히 노력해 선배님처럼 멋진 해군 장교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인방사 인사참모 장문호 소령은 "미래의 해군 장교를 꿈꾸는 학생들이 해군을 이해하고, 해양 안보의식을 향상하는 좋은 계기가 됐을 것이다"며 "앞으로도 자매결연 학교인 송도고와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좋은 관계를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송길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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