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가 알아야 할 31가지
흔한아빠 나흔아│미다스북스│248쪽


부부에게 소중한 생명이 찾아오면 새로운 인생을 걷게 된다. 저자 부부 역시 육아가 처음이었고 장모님의 도움을 받으며 아이를 키우기 시작했다. 아이들과 함께한 시간 행복했지만, 그만큼 서툴고 힘든 시간이기도 했다.

이 책은 부모가 되기로 마음을 먹고 계획을 시작하는 단계부터 부모가 가져야 할 마인드, 출산과 육아를 거쳐 아이들 미취학 시절까지 저자가 부모로 살아온 약 7년을 모두 담았다. 엄마와 아빠가 알고 있으면 도움이 될 만한 이야기를 시간의 흐름에 따라 소개한다.

저자는 아이들과의 소중한 추억을 남기기 위한 블로그 활동을 하면서 가장 많이 들었던 말은 "우리 신랑도 그랬으면.."이라고 전했다.

육아가 전적으로 엄마의 책임이라고 생각하는 아빠들이 많다는 사실에 이 정도만 알고 있어도 충분히 부부가 함께 하는 공동육아를 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리기 위해 책을 쓰기 시작했다.

저자는 ▶엄마도 육아가 처음이라는 사실 ▶아빠와의 소통으로 아이들은 훨씬 더 많이 배울 수 있다는 것 ▶부모가 가져야 할 숙명 ▶절대 돌아오지 않을 지나간 시간 등 4가지 이유로 아빠의 육아는 필수라고 말한다.
 

부동산 부자만 아는 비밀세테크
김동완 박정현│퍼시픽 도도│308쪽


세후 수익이 부자가 되느냐를 좌우한다. 부동산 부자는 투자하기 전 세금부터 공부한다.부동산 부자만 아는 비밀세테크는 수많은 납세자들을 만나면서 실전 경험을 쌓은 재산세제전문컨설팅 전문세무사들이 다양한 예시와 사례를 통해 이론과 실무를 풀어쓴 책이다.

저자는 관련세법이 자주 바뀌는 요즘 부동산 투자를 잘해서 수익을 얻었지만 결국 세금 지식이 부족해 양도차익의 대부분을 세금으로 바치는 경우가 빈번하다고 전한다. 부동산 용어조차 이해하지 못해 그저 부동산 중개인이나 법무사가 해주는 대로 세금을 납부하고 세 부담으로 인해 부동산 투자조차 엄두를 내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 책은 첫걸음부터 시작한다. 세법용어부터 시작해 부동산 세금의 기초와 취득세, 보유세, 종합소득세, 양도소득세, 비과세, 중과세, 부동산 법인 8개 파트로 부동산세금 세테크의 완성본이라고 저자는 자부한다.

저자들은 "세금은 정부에서 고지하는 대로 납부만 하면 된다고 생각하고 있다면 이제 그런 생각은 버려야 한다"고 다시금 강변한다.

 

민중의 이름으로
이보 모슬리│녹색평론사│272쪽


이 책은 단언한다. 현대세계의 우리 대부분이 민주주의 필요충분조건으로 오인하고 있는 선거대의제는 민주적 정부가 아니라 과두정과 관료체제를 확립하는 수단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저자는 중세 유럽의회까지 거슬러 오라가 대의제의 연원을 살피고 19~20세기 걸쳐 유럽과 미국에서 민중의 이름으로 출현한 대의정부가 오히려 민중의 이해와 정반대로 작동하는 메커니즘을 구축해온 과정을 추적한 뒤, 공동체의 합리적이고 공정한 의사결정의 예술이 되어야 할 정치가 돈과 호의를 차지하기 위해 파벌로 나뉘어 싸우는 전쟁터가 돼 있는 현실을 냉철하게 점검한다. 그리고 정치·경제 영역을 아우르는 급진적 대안의 노선을 제시하고 있다.

 

딴 생각
박찬휘│싱긋│280쪽


유럽 17년차 디자이너의 다르게 세상 보기. 아이디어가 목 마르다면, 뻔한 일상이 지겹다면 사소한 것을 그냥 지나치지 않고 엉뚱하고 독특한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봤던 한 이방인의 삶과 시선을 고스란히 담은 이 책이 마중물이 될 수 있다.

저자는 당연하고 보편적이었던 것들에 질문을 던져보자고 독자들에게 권유한다.

그는 서핑과 담배의 발명에 대한 아이의 질문을 통해 아버지로서 아이의 궁금증에 답하는 것과 디자이너로서 세상에 질문을 던지고 답하을 찾는 일이 결코 유리돼 있지 않았음을 깨달았다고 말한다.

당연한 것을 당연하게 여기지 않고 끝없이 탐구하는 독특한 시선이 그가 디자이너로서 창의력을 발휘하는 원동력이 된다면 필수적인 물건 자동차를 만드는 디자이너에게 ‘딴 생각’은 상상력의 원천이었다고 고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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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형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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