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칠승 후보
권칠승 후보

권칠승 후보 "당정청 경험으로 격의 없는 소통… 김동연 지사와 정책연계 이끌 것"

"경기도는 대한민국의 축소판이다. 경기도 전체를 잘 알고 조화롭게 이끌어 갈 경기도당위원장은 제가 적임자라고 생각한다."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국회의원, 경기도의원, 대통령비서실 행정관 등을 지내며 쌓아온 식견과 각종 정책 및 현안에 대한 이해도가 깊은 권칠승 의원(화성병)이 경기도당위원장에 도전했다.

27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만난 권 의원은 출마 이유로 ‘유능한 경기도당’을 언급했다. 문제 해결 능력을 갖춘 경기도당위원장을 통해 경기도민의 신뢰를 회복하고, 나아가 2년 뒤 총선에서 승리를 반드시 가져와야 한다고 했다.

권 의원은 "당·정·청을 두루 거친 다양한 경험과 격의 없는 소통을 이뤄낼 수 있는 인물"이라며 자신이 왜 경기도당위원장의 적임자인지를 확신에 찬 어조로 설명했다.

-경기도당위원장으로 출마했다. 계기는?

"지난 지방선거에서 광주와 호남을 제외하고 유일하게 민주당 광역단체장이 당선된 곳이 경기도다. 경기도민들은 김동연 지사 선출을 통해 우리 당에 ‘변화’와 ‘능력’을 주문했다. 당 안팎에서 선거 결과와 메시지를 엄중하게 받아들였고, 출마 권유가 이어졌다. 저는 선거 관련 정치실무자로 입문했다. 과거에 여론조사, 정세분석 등의 일을 해왔었다. 이번 도당위원장은 지방선거 공천을 다루지 않는다. 때문에 좀 더 차분하게 총선 관련 준비를 잘할 수 있을 것 같다. 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있는 만큼 경기도와 민주당 관계를 정책적으로 잘 엮을 수 있다. 지금 경기도의회가 국민의힘 78석 대 민주당 78석으로 구성됐다. 저는 경기도의회에도 있었고 예결위원장도 했다. 때문에 경기도 업무 전체를 알고 있고, 전체를 조화롭게 이끌어가는데 제가 감히 적임자라고 생각한다. 당의 위기 극복과 신뢰 회복에 힘을 보태고자, 용기를 내게 되었다."

-그동안 경기도를 위해 해온 일을 꼽자면?

"경기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 시절, 당시 김문수 경기도지사의 무상급식 예산 삭감 시도를 막는데 주도적 역할을 했다. 삼성전자 불산 누출사고 때 민관합동조사단장으로 활동했다. 화학물질 누출사고 방지 및 사고 발생 시 주민에게 즉각 알리는 내용의 ‘유해화학물질 관리에 관한 조례’를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제정했다.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으로 재직하며 경기도 내 제2벤처 붐을 위한 각종 지원책을 마련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해왔다. 또 중소기업들이 많이 이용하는 기관인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남부지부를 화성에 들어서게 했다. 화성, 평택, 안성 등에 공장이 많다. 제가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에 있을 때 꾸준히 요구해 얻은 결실이다."

-도당위원장이 되면 먼저 해결하고 싶은 현안은?

"민주당이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는 게 최우선 목표다. 그러기 위해 더 유능한 정당으로 거듭나야 한다. 현재 도민의 삶과 직결된 민생 현안에 발 빠르게 대응하면서, 경기도의 청사진을 설계하는 일을 병행할 것이다. 지역의 특성과 정책적 수요에 맞게 독립적이고 자율적인 운영이 필요하다. 민생 정당의 기틀을 도당에서부터 갖춰야 한다."

-지역구와 연계된 공약 설명과 추진을 위한 계획이 있다면?

"도지사직 인수위 조사 결과, 응답자 30%가 ‘GTX A·B·C 연장, D·E·F 신설’을 우선 추진 공약으로 꼽았다. 제 지역구인 화성병은 GTX-C 연장이 해당된다. 이제 우선협상대상자(현대건설 컨소시엄)가 국토부와 실시협약을 체결하면, 그 후 지자체와 업무협약을 추진하게 된다. 관계기관과 이미 몇 차례 협의를 진행했다. 평택 지제까지 연결 주장이 계속 나오고 있고, 도지사도 공약했다. 지역현안에 대해서는 여야가 없다. 다 같이 협업해 진행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경기도와 경기도의회, 정부·여당과도 긴밀히 대화하겠다."

-왜 자신이 경기도당위원장이 돼야 하나?

"1997년 김대중 대통령 후보 대선기획단 실무자로 정치에 입문해 노무현 대통령비서실 행정관, 문재인 정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지냈다. 세 차례의 민주정부와 함께 했고, 당·정·청을 두루 거쳤다. 대한민국의 축소판인 경기도에서는 다양한 경험을 통해 균형감과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운 제가 더 쓰임이 있다고 본다."

-경기도민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지난 지방선거에서 소중한 기회를 주신 도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민심을 정확히 살펴, 민주당의 혁신에 매진하겠다. 정부·여당의 독선에는 당당히 맞서면서도, 민생 문제의 해결을 위해서라면 언제 어디서든 머리를 맞댈 것이다. 코로나가 재확산되고 있다. 장관 경험을 살려 도내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노력하겠다. 도지사와 함께 경기도를 세계 중소·벤처기업의 중심지로 가꿔보고 싶다." 


 

임종성 후보
임종성 후보

임종성 후보 "도당 조직 체계적으로 재정비해 2년 후 총선 반드시 승리하겠다"

"경기도 곳곳에 더불어민주당의 총선 승리 깃발을 꽂을 수 있도록 ‘조직전문가’인 저 임종성이 준비하겠다."

정치권에서 선거는 ‘구도’, ‘조직’, ‘바람’이라고 말한다. 또 선거의 핵심은 조직이고, 조직의 꽃은 직능단체로 꼽는다.

‘조직통’ 임종성 민주당 의원(광주을)에게 지난 대통령선거에 대한 아쉬움이 어느 누구보다 큰 이유다.

8·28전당대회에서 민주당 경기도당위원장에 출사표를 낸 임 의원은 경기도 청년위원장과 중앙당 조직사무부총장, 중앙당 4050특별위원회 위원장 등 조직 경험을 바탕으로 경기도당의 조직을 체계적으로 정비하고, 외연 확장을 통해 지지기반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추미애 당 대표 시절 조직사무부총장을 맡았던 임 의원은 당시 20여 명 수준인 권리당원을 100만 명으로 늘리자고 제안했고, 약 2개월 만에 목표를 달성했다. 이를 발판으로 민주당은 6·13지방선거와 4·15총선에서 승리를 거머쥐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27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만난 임 의원은 "저는 조직 전문가다. 제가 나서 2년 뒤 총선 승리를 이끌겠다"고 힘차게 말문을 열었다.

-경기도당위원장으로 출마했다. 계기는?

"지난 대선과 지방선거에서 연이어 국민의 신뢰를 얻지 못했다. 대선에서 경기도가 선전했다고는 하지만 5%의 신승은 만족할만한 성적은 아니다. 경기도당과 지역위원회를 중심으로 조직을 재정비하고 탄탄하게 다져서 2년 뒤에 있을 2024년 총선에서는 반드시 승리하는 경기도당을 만들기 위해 출마했다."

-그동안 경기도를 위해 해온 일을 꼽자면?

"경기도의원 출신으로서 지방의회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 잘 알고 있다. 지방의회의 중요성에 비해 이를 뒷받침할 인력과 전문성은 너무 부족하다. 그래서 지방의원도 정책지원 전문인력을 둘 수 있도록 지방자치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초선에 재선 전반기에 내고 이번에 또 냈다. 20대 초반 지방자치법 개정에는 상임위에 2명씩 배치됐다. 21대 때는 광역의원 2인당 한명씩 배치하게끔 했다. 최근 낸 지방자치법 개정안을 1인당 한명씩 하게 광역의원들의 전문성과 능력 향상을 가지고 뛸 수 있게끔 했다. 저희 광주 팔당 상류지역은 산업단지가 들어서질 못했다. 상수원 수질보전을 위해 규제하는 특별고시 15조 때문이다. 팔당상수원 수질보전을 위해선 소수로 있는 개별공장을 집적화해야 한다고 정부를 설득해 시행령을 개정했다."

-도당위원장이 되면 먼저 해결하고 싶은 현안은? 

"조직이 탄탄하고 민생과 지역현안 해결에 유능한 경기도당을 만들고 싶다. 특히 민주당을 지지하는 여러 직능단체와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이 가능하도록 ‘지방의원 1인 1직능단체’ 시스템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도당과 지역위원회 간 ‘민생해결 핫라인’ 등을 설치해 여러 민생 문제를 적극 해결해 나가겠다."

-지역구와 연계된 공약 설명과 추진을 위한 계획이 있다면?

"2028년에 완성되는 수서~광주 복선전철은 제가 국토위원회에 있을 때 상당히 열심히 뛰어 만들어 놓은 것이다. 이는 경기도 광주에 새로운 교통혁명이 될 수서~광주 복선전철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되게끔 적극 챙길 것이다. 또 판교에서 연장하는 지하철 8호선은 현재 서현까지로 계획 잡혀있지만, 이것을 오포까지 끌어오는데 노력을 하고 있다. 오포~분당 간 지하철 8호선 연결사업을 지난 총선과 지방선거를 통해 공약으로 제시했다. 성남시와 광주시가 공동으로 용역을 추진하고 경기도 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을 요청했다. 아울러 경기도당위원장이 되면 경기도에 산적한 여러 지역현안과 민생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김동연 경기도지사와의 내실 있는 당정협의를 정례화할 예정이다. 경기도당이 중심이 되어 지역위원회가 서로 성공한 경험을 공유하고 갈등은 해소해 나가면서 지역현안과 민생문제 해결에 유능한 경기도당을 보여주고 싶다." 

-왜 자신이 경기도당위원장이 돼야하나?

"2024년 총선 승리를 위해서는 당의 단합과 외연 확장을 통해 조직 기반을 체계적으로 정비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실제로 ‘100만 당원’ 운동을 성공시킨 경험이 있다. 지난 2017년 조직사무부총장을 맡았을 당시 20만여 명에 불과했던 민주당 권리당원 수를 ‘100만 당원운동’을 통해서 150만 명 이상으로 늘렸다. 경기도당에는 이 같은 조직력과 추진력을 가진 위원장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경기도민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지난 촛불혁명 당시 민주당은 국민만 바라보고 민생을 향해 나아갔다. 지난 선거 패배를 디딤돌 삼아 다시 당원과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고 희망을 되찾기 위한 결심으로 나왔다. 더 낮은 자세로 경기도당이 승리의 역사를 이끌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라다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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