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언론진흥재단이 심층적인 뉴스콘텐츠 생산을 지원하기 위해 실시한 ‘2022년 언론진흥기금 기획취재 3차 공모’에서 중부일보가 낸 ‘수원 앙카라 학원의 기억과 기록’이 선정됐다.

‘수원 앙카라 학원의 기억과 기록’은 한국전쟁 당시 참전국 16개 가운데 미국, 영국에 이어 3번째 규모의 피해를 입었을 정도로 한국을 지원하는 한편 잔류중대가 철수할 때까지 14년 동안 물심양면으로 전쟁고아를 보살피기 위해 ‘앙카라 고아원’을 운영하던 튀르키예 참전용사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담아내기 위한 기획이다.

이를 통해 지난 1951년 처음으로 설치된 ‘앙카라 고아원’의 역사적 의미와 지역 문화자원으로서의 가치에 대한 재조명은 물론 앞으로 한국과 튀르키예 사이의 우호관계 증진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하이다르 카라쿠르트와 앙카라 학원생들. 사진=영상자료 캡처
하이다르 카라쿠르트와 앙카라 학원생들. 사진=영상자료 캡처

이에 본보 취재팀은 오는 13일 오전 튀르키예 이스탄불로 출국, 생존해 계신 참전용사들과 유족 등을 만나 인터뷰를 진행한 뒤 21일 귀국할 예정이다.

한편, 현지 취재 내용은 기초 조사과정에서 발굴한 자료 분석 결과와 종합해 다음달 중순부터 본보 지면을 통해 주 1회, 총 10회에 걸쳐 연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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