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는 만 60세 이상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조기검진 서비스’를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용인시 3개구 보건소 치매안심센터에서 진행하는 이번 조기검진 서비스는 보건소나 병의원을 방문하기 어려운 어르신들의 치매를 예방하는 데는 조기 발견이 긴요하다는 판단에서 기획됐다.

기흥구보건소 관계자가 치매 조기검진을 위해 어르신과 상담하고 있다. 사진=용인시청
기흥구보건소 관계자가 치매 조기검진을 위해 어르신과 상담하고 있다. 사진=용인시청

처인구 치매안심센터에선 지난달부터 저소득층 가구, 치매안심마을, 경로당, 보건지소 등 11곳을 찾아가는 조기검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기흥구 치매안심센터는 시니어타운, 너싱홈을 비롯한 노인복지시설, 경로당, 노인대학 등 13곳을 차례로 찾아가 인지선별검사(CIST)를 실시하고 있다.

수지구 치매안심센터도 다음 달 저소득층 가구, 치매안심마을, 경로당 등 10곳을 방문해 인지선별검사를 운영한다.

3개구 보건소는 인지선별검사 외에 간단한 치매 예방수칙 안내, 치매 대상자 등록 안내 등도 실시한다.

또 인지선별결과가 인지저하자 또는 치매로 나타난 어르신들에게는 치매진단검사, 치매감별검사, 치료비 및 조호물품 지원, 쉼터 프로그램을 비롯해 대상자와 가족의 부담 경감을 위한 지원도 안내한다.

시 관계자는 "치매는 조기에 발견하면 진행 속도를 늦출 수 있어 대상자와 가족의 경제적·육체적 부담을 경감할 수 있다"며 "치매조기검진을 비롯한 치매 지원 프로그램은 각 보건소 치매안심센터로 문의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표명구·나규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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