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 죽산면 경기 행복마을관리소는 지난달 28일 생태계 보호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한 인공 새집 달아주기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일 밝혔다.

최근 번식처가 부족한 새들이 죽산면 관내 상가·주택가 내에 둥지를 만들어 생활하며 바이러스 전파, 배설물 증가 등의 문제를 일으키자 이를 해결하기 위해 이번 행사가 마련됐다.

죽산 행복마을 지킴이들이 직접 제작한 소형 인공 새집을 번식처가 부족한 공원, 습지 등에 설치해 새들의 생존 경쟁을 줄이고 번식과 서식을 원활하게 할 예정이다. 이는 죽산면의 조류 개체 유지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죽산 행복마을 사무원 및 지킴이들은 "새들의 서식처가 갈수록 줄어들고 있는 요즘, 이번 사업을 통해 다양한 새들이 죽산면에 찾아와주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생태계 보호를 위한 사업들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날 행사에 함께한 김경태 죽산면장은 "죽산면의 생태계 보호를 위한 사업을 계획하고 실행한 죽산 행복마을 근무자분들께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죽산면의 발전을 위한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류제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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