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첫 3선 시장 행정경험 풍부
민주당 최고위원 등 역량 검증
군공항이전 등 김 지사 공약 동행
민생안정·도정 발전 협력에 전력

염태영인수위원장 (5)
경기도 경제부지사로 내정된 염태영 전 수원특례시 시장. 노민규기자

"기회의 경기도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해 김동연 경기도지사를 보필하겠습니다."

신임 경기도 경제부지사로 내정된 염태영 전 수원특례시장은 2일 중부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염 경제부지사 내정자는 수원시 최초로 3선 시장을 역임했으며 다년간의 행정 경험을 토대로 지역과 현장 주도형 경제 활성화에 방점을 둔 효율적인 시정을 펼쳐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 민주당 최고위원과 시민사회 등으로 활동했던 역량을 인정받아 김동연호의 실무형 인수위원장으로 낙점됐다. 그에 앞서서는 김동연 캠프의 공동선대위원장으로 활약하며, 승리를 위해 전폭적인 지원에 나섰다.

이와 함께 역점 공약인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수원군공항 이전 등에 대해서는 김동연 지사와 궤를 함께하며, 앞서 경기도 도정자문회의 위원장으로 내정된 바 있다.

염 내정자는 ‘민생 안정’, ‘도정 발전’, ‘경기도의회 협치’, ‘기회의 경기도’를 주요 키워드로 내세우며 앞으로의 청사진을 그렸다.

그는 "김동연 캠프의 공동선대위원장과 민선 8기 경기도 인수위원회 공동위원장 등을 맡은 경험을 토대로 도 경제부지사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현재 다양한 현안과 관련해 얼어붙은 경기도 집행부와 경기도의회 여야 간의 관계 회복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약속했다. 도의회 여야는 의장 선출, 상임위원회 증설, 예결특별위원회 분리 등에 대해 이견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원구성이 이뤄지지 않은 상황이다. 따라서 도가 지난달 도의회에 제출한 민생 경제 안정 등 사업 추진의 토대인 1조4천억여 원의 추경 처리도 답보상태다.

염 내정자는 "정무적으로 경기도와 경기도의회의 경색된 관계를 원활하게 하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며 "일상적으로 긴밀하게 협의해 민생안정과 도정 발전을 위해 협력하는 도·도의회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또 약 열흘간 이뤄질 것으로 예측되는 부지사 임명 절차가 완료됨에 따라 도의회 여야 양당 대표와의 만남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도민의 민생 안정과 김동연의 기회의 경기도를 만들기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겠다"며 도가 순항할 수 있게 자신의 모든 역량을 할애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그는 구체적인 정책 방향성과 세부 내용 등에 대해서도 자신감을 내비쳤다. 염 내정자는 "부지사로 임명된 후 경제부지사로서의 역할과 중점으로 둬야할 정책에 대해 밝히겠다"고 말했다.

이지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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