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소방서는 지난 2일 평택 통복동 및 지제동 소재 공동주택(아파트) 2개소를 방문하여 아파트 관리자 및 입주민 대표 등에게 입주민들의 신속하고 안전한 피난을 위해 옥상 피난시설의 중요성 설명 및 설치를 권장하였다.

지난 2020년 12월 경기도 군포시 소재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하여 입주민이 옥상 출입문보다 한층 더 높은 기계실을 옥상 출입문으로 오인하여 대피 중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있었다.

눈에 띄고 안전한 옥상 피난시설을 설치하지 않는다면 이 같은 사고가 반복하여 발생할 수 있다. 이에 김승남 서장은 아파트에 현지 방문하여 옥상피난시설의 설치를 확인하고 조속한 설치를 적극 권장하였다.

옥상피난시설은 ▶옥상출입문 자동개폐장치 ▶옥상출입문 안내표지 ▶옥상출입문 피난안내선 ▶피난경로 이탈방지 펜스로 크게 4가지이다.

김승남 서장은 "모든 공동주택에서 옥상 피난시설을 설치하여 옥상 대피공간으로 대피하지 못해 발생하는 비극적인 사고가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공동주택 관계자들은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라며 "옥상 피난시설은 위급시 마지막 피난장소로 선택이 아닌 필수다. 평택소방서도 주민들의 안전한 대피를 위하여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표명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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