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동구는 4일 수도국산달동네박물관에서 ‘빛바랜 물건의 찬란한 기억’ 전시를 개최했다.

이번 특별전은 지난 2016년 이후 두 번째로 열리는 기증유물 전시로, 2017년 이후 수집된 애장품들을 선보이고 그 안에 담긴 기증자들의 이야기를 소개하기 위해 기획됐으며 오는 12월 31일까지 계속된다.

인천 동구 수도국산달동네박물관이 4일 ‘빛바랜 물건의 찬란한 기억’ 전시를 개최했다. 사진=인천 동구청
인천 동구 수도국산달동네박물관이 4일 ‘빛바랜 물건의 찬란한 기억’ 전시를 개최했다. 사진=인천 동구청

전시는 ‘수집의 즐거움’, ‘일터의 손때’, ‘일상의 물건’, ‘기억의 조각’이라는 네 가지 주제로 구성됐으며, 전시유물은 1970~1980년대 텔레비전과 라디오, 그릇, 예물용 반닫이 등 주민들의 손때가 묻은 78점의 생활 속 물건들을 공개한다.

수도국산달동네박물관은 2005년 개관 이후 지역생활사 자료의 가치를 인식하고 다양한 유물을 수집하기 위해 노력해 왔으며, 현재까지 약 1천여 점에 이르는 기증유물을 수집했다.

동구 관계자는 “이번 특별전을 통해 주민들의 유물 기증을 촉진함으로써 보다 다양한 소장품의 수집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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