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교육지원청은 ‘사람의 공존’과 ‘자연의 공존’을 지향한다.

양평지역 소중한 자원인 자연, 생태, 문화예술을 최대한 활용한 다양한 교육이 펼쳐지는 까닭이다.

양평교육청은 ‘사람 간 공존’을 위해 의회와 지자체, 그리고 학교로 나뉜 학생자치 활동을 양평군청소년회로 통합했다. 이를 통해 학생 삶과 배움이 일치될 수 있는 기회를 주기적으로 부여한다.

또한 지역별 학부모 자원 봉사로 시작된 돌봄 교육활동을 마을교육활동으로 정착시켰다. 지자체와 교육지원청, 학교가 함께해 이룬 성과다. 대표적 예로 단월의 ‘선물상자’, 개군의 ‘개울가, 세바퀴’ 등 청소년 자유공간이 만들어졌다.

양평군이 12개 읍·면에 청소년 자유공간을 구축, 운영비를 지원했으며 양평교육청은 학교, 지자체와 협업해 학생 긴급돌봄과 마을교육활동이 이뤄지도록 프로그램 운영을 도왔다.

이 같은 노력은 지난해 교육부와 대통령직속자치분과위원회 주최 ‘교육자치-지방자치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마을교육분야 우수 성과로 꼽혔다.

양평교육청은 양평이 가진 넓은 지리적 특성에 따른 교육 여건 불균형으로 학생이 심리적·정서적 어려움을 느끼지 않도록 ‘에듀체험 버스’도 운영한다. 현장으로 찾아가는 교육 제공을 통해 체험 학습 운영에 활기를 불어 넣는다.

‘자연과 공존’을 위해서는 에코힐링 양평 자연환경을 이해하고 보존하는 생태적 환경교육을 진행한다. 군 산림과와 협업해 숲 체험, 숲 해설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환경사업소, 한강물환경생태관과 함께 기후변화 환경교육 등을 원클릭 시스템으로 신청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구현했다.

학교급별 특성을 살려 지역사회와 환경교육이 분리되지 않는 것에도 집중했다. 교육과정 연계 환경교육으로 지속발전가능한 양평 미래교육을 만들고자 교사동아리, 교원연수 등 교사 성장을 지원한다. 특히 학교운영사례와 교과별 수업사례 나눔 등을 활성화, 같이의 가치를 실천한다.

유승일 교육장은 "모든 학생이 두 공존의 가치로 성장하도록 든든한 토대가 되는 역할에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며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 개발과 제공으로 끊임없이 성찰하고 도전하는 세계시민 양성 미래교육을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양효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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